변협, ‘재판 불출석’ 권경애 변호사 징계 조사 착수

대한변호사협회가 학교폭력 피해자 유족의 재판에 불출석해 패소하게 한 권경애 변호사에 대해 징계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대한변협은 오늘(10일) 오전 상임이사회를 열고 권 변호사에 대한 직권 조사를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변협 조사위원회는 권 변호사에게 경위서 제출을 요구해 조사 보고서를 작성하고, 징계위원회에서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대한변협은 “엄중한 조사는 물론이고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변호사들이 사회 활동, 정치 활동 등 대외적인 활동을 겸하는 경우에도 변호사 본분이자 본업인 송무에 소홀하지 않도록 변호사 윤리 교육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 변호사는 학교폭력 피해자 유족이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을 대리하는 과정에서 세 차례나 재판에 불출석해 패소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진선민 기자 (js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