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민주당, 연일 김진태 지사 맹공…국힘 "내로남불"

김경목 기자 2023. 4. 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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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이 '골프, 산불, 술자리' 논란에 휩싸인 김진태 강원도지사에 대해 연일 거센 논평을 쏟아내며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민주당의 정치공세가 불을 뿜자 9일 '민주당은 김진태 강원도지사에 대한 내로남불식 비방 구태를 버려라'는 논평을 내며 김 지사 방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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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주당 논평 4개, 국힘과 정의당은 1개

[춘천=뉴시스]김경목 기자 =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이 '골프, 산불, 술자리' 논란에 휩싸인 김진태 강원도지사에 대해 연일 거센 논평을 쏟아내며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

민주당 강원도당은 '김진태 지사는 KBS 기자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도민에게 사죄하십시오', '헌법이 보장한 언론의 자유를 훼손하고 언론을 길들이려는 김진태 지사는 도지사입니까? 검사입니까?'라는 제목의 논평을 9일에만 2개를 냈다.

동일 사안을 두고 하루에 2개의 논평을 내는 경우는 드물다는 점에서 민주당이 김 지사를 공격할 포인트를 제대로 짚은 모양새다.

민주당 도당은 앞서 '강원 산불 와중에 골프 연습장에 가고, 술자리에 참석한 김진태 지사는 도민에게 사죄하십시오'(7일), '강원 산불이 발생했는데 근무 시간에 골프 연습장에 간 김진태 지사는 제정신입니까?'(4일) 논평을 냈다.

반면, 정의당 강원도당은 지난주 관련 이슈가 터지자 4일 1개의 논평을 내고 후속 논평을 내지 않았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민주당의 정치공세가 불을 뿜자 9일 '민주당은 김진태 강원도지사에 대한 내로남불식 비방 구태를 버려라'는 논평을 내며 김 지사 방어에 나섰다.

국힘 강원도당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계속 물고 늘어지는 것은 공당의 자세가 아니다. 비판을 하더라도 사실에 근거해 비판해야지 악의적 허위보도에 근거해 비판하는 행태는 자신들이 이미 말한 '인간의 참된 도리'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하며 "민주당은 자신들의 허물에는 과거 반성과 사과에 얼마나 인색했었는지 되돌아보길 바란다. 그리고 정치공세 말고는 아무 의미 없는 내로남불식 비방 행태를 중단하라"고 했다.

이와 함께 "김진태 강원도지사도 이번 일을 거울삼아 더욱 도정에 전념해 도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해주길 각별히 촉구한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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