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골인데 이걸 막는다고?' 아스날 살린 GK 램스데일 "내가 팀 도왔다"

노진주 2023. 4. 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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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아론 램스데일(25) 골키퍼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승점 1점도 챙기지 못할 뻔했다.

사실상 이날 아스날의 승점 1점을 지킨 사람은 바로 아스날 골키퍼 램스데일이다.

그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공은 골문 안 모서리에 꽂힐 확률이 99%였다.

BBC에 따르면 경기 후 램스데일 골키퍼는 "우린 후반 35분 동안 상대의 압박을 받았다. 그래도 안필드에서 1점을 얻었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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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포티비나우 화면 캡처.

[OSEN=노진주 기자] 아스날은 아론 램스데일(25) 골키퍼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승점 1점도 챙기지 못할 뻔했다. 그는 '미친 선방쇼'를 선보였다.

리버풀은 10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아스날과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결과로 선두 아스날(23승 4무 3패)은 승점 73을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21승 4무 4패, 승점 67)와 간격을 조금 더 벌렸다. 리버풀(12승 8무 10패)은 승점 44로 8위.

사실상 이날 아스날의 승점 1점을 지킨 사람은 바로 아스날 골키퍼 램스데일이다. 그는 2-2던 후반 추가시간, 박스 오른쪽에서 반대 골대를 보고 날린 살라의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냈다. 슈퍼세이브. 그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공은 골문 안 모서리에 꽂힐 확률이 99%였다. 

BBC에 따르면 경기 후 램스데일 골키퍼는 "우린 후반 35분 동안 상대의 압박을 받았다. 그래도 안필드에서 1점을 얻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오늘 경기보다 아스날이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까 싶다. 나도 세이브로 팀을 도왔다"고 흡족해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리버풀보다 우리가 나았다고 생각한다. (승리는 놓쳤지만) 승점 1점이 없는 것보다 획득하는 것이 당연히 좋다"고 했다.

[사진] 스카이스포츠 SNS 캡쳐.

이날 선제골은 아스날의 것이었다. 전반 8분 마르티넬리가 상대의 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가로챈 뒤 문전으로 쇄도했다. 리버풀 수비 로버트슨의 수비 견제를 뚫고 그는 오른발 발끝으로 기어코 슈팅해 골을 넣었다. 추가골까지 나왔다. 전반 27분 마르티넬리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에 제주스가 머리를 갖다대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만회골이 나왔다. 리버풀은 전반 41분 살라의 근거리 슈팅에 이은 골로 한 골 추격했다. 

기세를 몰아 '홈팀' 리버풀이 동점 기회를 맞았다. 후반 9분 조타가 박스 안에서 홀딩의 반칙을 이끌어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살라가 나섰지만, 아무것도 없는 곳으로 공을 보냈다. 왼쪽 골대 옆으로 볼이 향했다. 실축.

살라가 득점 기회를 날렸지만 리버풀은 기어코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42분 우측면을 뚫은 아놀드가 문전 가운데로 공을 올렸고, 피르미누가 헤더골을 작렬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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