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원에 팔린 車번호판”“…두바이 경매 나온 ‘P7’ 뭐길래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4. 10. 13:57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자선 경매 행사에서 자동차 번호판이 200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에 낙찰돼 화제다.
9일(현지시간) 국경 WAM 통신에 따르면 두바이의 아미르이자 UAE 총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이 이슬람 금식월인 라마단을 맞아 연 자선 경매행사에서 내놓은 ‘P7’ 번호판이 5500만 디르함(197억5000만원)에 팔렸다.
UAE에서 발급한 자동차 번호판은 5자리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자릿수가 적을 수록 왕족, 정부의 고위급 인사나 부유층이 소유한 차를 의미한다.
WAM에 따르면 이번에 낙찰된 ‘P7’ 번호판은 UAE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차량 번호판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2008년 아부다비에서 187억원에 낙찰된 ‘1번’ 번호판이었다. 당시 이 번호판은 5220만 디르함에 낙찰됐다.
이날 행사에는 두바이 도로교통청(RTA)이 제공한 희귀 번호판 ‘N4’, ‘AA19’, ‘AA22’, ‘AA80’, ‘O71’, ‘X36’, ‘W78’ 등도 경매에 나왔다. 낙찰 총액은 9159만 디르함(약 329억 원)으로 경매 수익금은 소외 계층의 지원에 사용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내 돈이면 이 가격에 안 사”…장관 질타에 35% 할인판매 - 매일경제
- “전세보증보험 거절됐습니다”…빌라 시장 초토화된 이유 [매부리 레터] - 매일경제
- “더 이상 못 참겠다”...한국인도 이제는 등 돌린다는데 - 매일경제
- 삼성전자가 감산했는데...SK하이닉스가 더 높이 치솟는 이유
- [단독] 코로나 걸렸다고 논산훈련소 쫓겨났는데...재검사받으니 ‘가짜양성’ - 매일경제
- ‘자이’의 굴욕...GS건설, 아파트 하자분쟁 최다 - 매일경제
- 2차전지주 상승 랠리...에코프로 69만원 돌파, 신고가 경신 - 매일경제
- [단독] 반도체 불황 뚫은 주성 미국·대만에 장비 공급 - 매일경제
- “尹대통령 살해하려고 권총 샀다”···경찰, 인터넷 글 게시자 추적 - 매일경제
- ‘157km 쾅!’ 프로 첫 홀드와 맞바꾼 생애 첫 홈런…김서현 “날아가는 공, 바라보게 돼” - MK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