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광주 외국인직접투자 비수도권 1위 ‘역대 최고’

진창일 기자(jci@mk.co.kr) 2023. 4. 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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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7100만달러 투자유치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광주공장. [사진 제공=광주시]
광주시의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광주시는 1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에서 외국인직접투자 유치실적(도착금액 기준)이 역대 최고인 3억71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고기준 6000만달러, 도착기준 4200만달러를 기록했던 광주시 외국인직접투자 규모에 비교하면 6~9배 늘어난 수치다,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는 업종별로 전기·전자 1건, 식품 1건, 부동산 1건 등으로 국가별로는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외국인직접투자 신고금액도 3억7100만달러로 비수도권 중 2위를 차지했다”며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이하 앰코코리아)가 한국을 첨단 반도체분야 글로벌 거점으로 선택해 대규모 증액투자에 나선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전 세계적인 긴축기조, 고금리 등 투자 불확실성에 대응해 ‘첨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인공지능, 모빌리티 등 고부가가치 미래 신산업을 중심으로 투자유치에 나섰다.

또 FDI 현금지원 인센티브제도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소개하는 등 산업별 글로벌 선도 기업의 증액투자를 유도하고 규제 개선과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면서 역대 최고 유치실적을 달성했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실장은 “광주시가 14년 만에 100만평 규모의 신규 미래차 국가산단에 선정된 데 이어 앰코코리아의 대규모 증액투자가 이뤄졌다”며 “외국인직접투자가 국가 첨단전략산업 반도체특화단지 선정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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