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아인과 마약 투약한 공범도 수사”

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2023. 4. 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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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공범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유아인에 대한 2차 소환조사를 앞두고 보강할 부분이 있다"며 "공범도 일부 더 수사해야 할 부분이 있어서, 조사한 뒤 2차 소환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7일 유아인을 직접 불러 12시간가량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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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 보완 수사 후 유아인 2차 소환 방침

(시사저널=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3월27일 오후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를 나서며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공범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유아인에 대한 2차 소환조사를 앞두고 보강할 부분이 있다"며 "공범도 일부 더 수사해야 할 부분이 있어서, 조사한 뒤 2차 소환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공범에 대한 보완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유아인을 다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유아인은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4종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7일 유아인을 직접 불러 12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유아인이 2021년 한 해 동안 73회에 걸쳐 총 4040㎖가 넘는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기록을 넘겨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유아인의 모발·소변 정밀 검사에서는 프로포폴 외에도 대마·코카인·케타민 등 3종에서 추가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지난 2월27일 국과수로부터 마약 감정 결과를 넘겨받은 경찰은 지난달 13∼14일 유아인의 매니저와 지인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또 2월 초부터 지난달 초 사이 유아인에게 프로포폴 등을 처방한 것으로 의심되는 서울 강남·용산구 일대 병의원과 유아인의 한남동·이태원 자택 등을 잇달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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