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이탈 가능성' 대비...마요르카, SON 동료 관심

오종헌 기자 2023. 4. 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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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안 힐이 이강인의 대체자로 거론됐다.

스페인 '엘 골 디지탈'은 9일(한국시간) "마요르카는 올여름 힐을 주시하고 있다. 그는 레가네스에서 뛰던 시절 아기레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도 힐을 노리는 이유 중 하나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강인도 이적을 위해 마요르카 측과 면담을 진행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만약 이강인이 떠날 경우 마요르카는 힐을 영입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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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브리안 힐이 이강인의 대체자로 거론됐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과도 인연이 있다.


스페인 '엘 골 디지탈'은 9일(한국시간) "마요르카는 올여름 힐을 주시하고 있다. 그는 레가네스에서 뛰던 시절 아기레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도 힐을 노리는 이유 중 하나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에 입단했다.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인 그는 구단 외국인 선수 최연소 데뷔 기록을 경신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출전 기회가 제대로 주어지지 않았다. 결국 이강인은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심했다. 발렌시아와의 재계약을 거절하고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은 적응기였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30경기(선발15, 교체15)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올렸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아기레 감독의 신임 아래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다. 현재 리그 27경기(선발25, 교체2)를 소화하며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베다트 무리키와 함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뛰어난 활약을 보이면서 몇몇 팀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지난 1월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된 바 있다. 당시 이강인도 이적을 위해 마요르카 측과 면담을 진행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구단 입장에서는 시즌 도중에 핵심 선수를 보낼 수 없었고, 이적을 막았다.


하지만 올여름 이적 가능성은 존재한다. 최근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차기 행선지 후보로 거론됐다. 특히 뉴캐슬 유나이티드, 풀럼, 브라이튼 등 구체적인 이름이 언급됐다. 현재 이강인의 계약 안에는 3,000만 유로(약 432억 원)의 바이아웃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강인이 떠날 경우 마요르카는 힐을 영입할 수도 있다. 힐은 세비야 시절 유망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했지만 출전 기회를 잡는 데 애를 먹었다. 올 시즌 역시 전반기 리그 4경기(선발2, 교체2)만 소화했다. 결국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친정팀 세비야로 임대를 떠난 상태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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