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독일 함부르크 창고서 대형화재…"유독가스 우려, 외출 자제"

홍효진 기자 2023. 4. 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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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함부르크의 한 창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주민 140명이 대피했다.

9일(현지시간) CNN,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0분쯤 독일 함부르크의 남동쪽 로텐부르크소트의 한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독일 국영 철도회사인 도이치반은 이번 화재로 함부르크와 인근에 위치한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라우엔부르크구 자치시 뷔헨을 오가는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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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함부르크의 한 창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주민 140명이 대피했다. /영상=로이터

독일 함부르크의 한 창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주민 140명이 대피했다.

9일(현지시간) CNN,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0분쯤 독일 함부르크의 남동쪽 로텐부르크소트의 한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지 소방 당국은 공기 중 황화수소(H2S)가 담긴 연기가 시내로 이동함에 따라 '심각한 위험'(Extreme danger) 단계로 경보를 발령했다. 소방 관계자는 "창고 화재로 인한 공기 중 가스와 화학 성분이 호흡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기구름이 도심으로 이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함부르크의 한 창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주민 140명이 대피했다. /영상=트위터

화재 현장이 담긴 영상은 트위터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되고 있다. 영상 속에는 창고가 화염에 휩싸이는 모습과 화재로 인한 회색 연기가 하늘로 치솟는 장면이 담겼다. 로이터에 따르면 약 140명의 시민이 대피한 상태이며, 아직까지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함부르크 지역 매체 NDR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함부르크 시내 주민들에 "창문과 문을 모두 닫고 실내에 머물며 유해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해달라"고 권고했다.

독일 국영 철도회사인 도이치반은 이번 화재로 함부르크와 인근에 위치한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라우엔부르크구 자치시 뷔헨을 오가는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함부르크와 베를린에 오가는 열차도 최대 90분가량 지연된 상태라고 CNN은 전했다.

독일 함부르크의 한 창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주민 140명이 대피했다. /사진=로이터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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