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모욕하는 걸개를?...갈티에 감독, '친정팀' 니스 팬 향해 분노 폭발

유지선 기자 2023. 4. 1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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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을 이끌고 있는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이 '친정팀' 니스 팬들에게 단단히 뿔이 났다.

'친정팀' 니스 팬들이 갈티에 감독을 겨냥해 내건 걸개 때문이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10일 "니스 팬들은 경기 도중 갈티에 감독을 겨냥해 모욕적인 배너를 내걸고 노래를 불렀다. 중계 화면에는 포착되지 않았지만, 노래 가사를 인용해 갈티에 감독의 어머니를 모욕하는 내용의 노래를 부른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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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파리 생제르맹(PSG)을 이끌고 있는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이 '친정팀' 니스 팬들에게 단단히 뿔이 났다.

PSG는 지난 9(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에 위치한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2022-2023 프랑스 리그앙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니스에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 26분 리오넬 메시의 선제골로 앞서나갔고, 후반 31분에는 세르히오 라모스가 추가골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갈티에 감독은 통쾌한 승리에도 불구하고 웃지 못했다. '친정팀' 니스 팬들이 갈티에 감독을 겨냥해 내건 걸개 때문이다.

사진= RMC 스포츠

프랑스 'RMC 스포츠'10"니스 팬들은 경기 도중 갈티에 감독을 겨냥해 모욕적인 배너를 내걸고 노래를 불렀다. 중계 화면에는 포착되지 않았지만, 노래 가사를 인용해 갈티에 감독의 어머니를 모욕하는 내용의 노래를 부른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갈티에 감독은 지난 시즌 니스를 지휘했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PSG의 러브콜을 받았고, 결국 니스와 계약 관계를 종료하고 PSG로 떠났다. 니스 팬들이 갈티에 감독에게 불쾌한 심기를 내비친 이유다. 그러나 이유를 불문하고 모욕적인 걸개를 내건 건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었다.

갈티에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니스 팬들을 향해 비꼬는 듯이 박수를 쳤다. 그는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니스 팬들의 행동을) 봤는가? 들었는가? 83세인 어머니는 암 투병 후 회복하고 있다. 그만 좀 해라. 나는 훌륭한 환영 인사 배너에 감사인사를 하러간 것일 뿐"이라고 분노하면서 "지난 시즌 내가 니스에서 이룬 성과 덕분에 올 시즌 유럽대항전을 치르고 있다는 걸 알아두길 바란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RMC 스포츠, ⓒ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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