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야구전망대]SSG·LG 1위 싸움…중·상위권 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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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SSG 랜더스가 올 시즌도 초반에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SSG는 지난 1일 개막 후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해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우승 후보 LG 트윈스는 시즌 6승 2패를 기록해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창단 후 처음으로 9위로 떨어졌던 두산은 올해 중상위권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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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삼성·한화, 하위권에서 시즌 시작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SSG 랜더스가 올 시즌도 초반에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SSG는 지난 1일 개막 후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해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SSG는 지난해보다 전력이 약화됐다고 평가받고 있지만, 올해 박종훈과 커크 맥카티, 오원석 등 안정감 있는 선발진과 짜임새 있는 불펜진을 앞세워 최근 4연승을 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2.83으로 낮다.
SSG는 이번 주 최근 4연패 중인 삼성 라이온즈, 상위권을 노리는 NC 다이노스와 차례로 맞대결을 펼친다.
하지만 SSG는 에이스 김광현이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다소 불안하다. 어깨 부상으로 복귀가 불투명한 애니 로메로의 공백도 불안요소다.
최정과 추신수, 한유섬 등 베테랑 타자들의 타격감이 살아나야 1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SG는 11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오원석을 선봉장으로 내보낸다.
우승 후보 LG 트윈스는 시즌 6승 2패를 기록해 2위를 달리고 있다.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와 케이시 켈리가 이끄는 선발진과 KBO리그 최강 불펜진을 앞세워 상위권에 올랐다. LG는 팀 평균자책점이 2.47로 10개 구단 중 1위다.
LG는 팀 타율 역시 0.285로 높다. 문성주와 문보경, 오스틴 딘, 김현수가 고감도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LG는 11일부터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을 치른 후 주말에 '영원한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상대한다.
LG의 주전 유격수 오지환은 옆구리 부상으로 약 2주간 결장하지만, 마무리 고우석은 복귀를 앞두고 있다. 고우석이 돌아올 경우, 투수력은 더 강해진다.
NC 다이노스와 두산은 5승 2패의 성적을 올려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두 팀 모두 분위기가 좋아, 다음주 선전이 예상된다.
NC는 3할에 육박하는 팀 타율과 2.61의 낮은 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NC는 키움 히어로즈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오영수는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으며, 김주원도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포수 박세혁은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NC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는 올해 2경기에서 2승을 올렸고, 13이닝 동안 자책점이 없다.
지난해 창단 후 처음으로 9위로 떨어졌던 두산은 올해 중상위권을 노린다.
초반 분위기는 좋다. 양석환과 양의지, 강승호가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박빙의 상황에서 타선의 집중력이 뛰어나다. 특히 양석환은 최근 4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쓸어담아 홈런 부문 1위에 올라섰다.
두산은 불펜진이 다소 들쑥날쑥하지만 곽빈, 김동주, 라울 알칸타라가 이끄는 선발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5위 KT 위즈(3승 2패)와 6위 KIA 타이거즈(2승 3패), 7위 키움 히어로즈(3승 5패), 8위 롯데 자이언츠(2승 4패)는 이번 주 반격을 시작한다.
9위 삼성(2승 5패)과 최하위 한화(1승 6패)는 가장 불안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은 데이비드 뷰캐넌을 제외하고 믿을 만한 투수가 없다. 알버트 수아레즈와 원태인, 백정현 등 선발진이 모두 흔들리고 있다.
삼성의 팀 평균자책점(5.34)과 팀 타율(0.223)은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한화는 지난해와 달리 끈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매번 뒷심이 부족하다. 다잡은 승리를 놓친 경우가 많았다. 역시 믿을 만한 선발투수가 한 명도 없어 험난한 시즌이 예상된다.
다만 한화는 노시환과 채은성의 시즌 초반 타격감이 좋다는 것이 긍정적이다.
삼성은 선발 투수로 원태인, 한화는 남지민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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