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 1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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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의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1억원을 돌파했다.
이날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 100일째를 맞는 날로, 하루 평균 101만원가량의 기부금이 접수된 셈이다.
증평군의회 군의원들도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나서 괴산군의회와 상호 기부로 서로 응원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증평군은 '증평군 고향사랑기부금 모집 및 운용에 관한 조례'에 기부자 예우에 관한 조항을 신설하고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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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증평=이주현 기자] 충북 증평군의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1억원을 돌파했다. 충북에선 최초다.
10일 증평군에 따르면 제도 시행 97일 만에 당초 목표로 잡았던 8000만원을 넘었다. 10일 오전 9시까지 모인 기부액은 총 1억119만3200원이다.
이날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 100일째를 맞는 날로, 하루 평균 101만원가량의 기부금이 접수된 셈이다.
기부 참여자 수는 381명으로 충북에 거주지를 둔 기부자가 228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청주시 거주자가 1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괴산 42명, 진천 13명, 충주 4명, 영동 3명, 제천 2명, 보은 2명 등으로 나타났다.
기부 금액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원 기부자가 304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도 29명으로 집계됐다.
증평군은 그간 기부금 유치를 위해 각종 행사 현장을 찾아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탤런트 박보영, 스타강사 김미경, 가수 박군 등 홍보대사를 활용한 제도 알리기에 집중했다.
증평군의회 군의원들도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나서 괴산군의회와 상호 기부로 서로 응원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기부자 예우를 통한 지속적인 관계 형성에도 공을 들일 예정이다.
증평군은 ‘증평군 고향사랑기부금 모집 및 운용에 관한 조례’에 기부자 예우에 관한 조항을 신설하고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기부자에게는 좌구산 휴양랜드와 증평종합스포츠센터 등 군이 운영하는 시설과 민간 할인 가맹점의 이용료 감면 혜택을 준다.
고액기부자는 각종 행사 초청과 명예의 전당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예우한다.
해당 조례는 현재 입법예고 중이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출향인 등 증평 발전을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조기에 이뤄낸 성과"라며 "기부자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소중히 생각하며 더 큰 증평의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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