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듀오' 케인, 손흥민 칭찬 "자랑스럽다. 정말 좋은 사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리 케인이 '환상의 듀오' 손흥민의 리그 100호골에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은 2015년 9월 EPL 데뷔전을 치렀고, 약 7년 7개월이 흘러 100호골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토트넘에서만 EPL 100골을 기록한 선수는 케인과 손흥민밖에 없다.
케인은 309경기에서 206골, 손흥민은 260경기 100골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해리 케인이 '환상의 듀오' 손흥민의 리그 100호골에 찬사를 보냈다.
토트넘 훗스퍼는 지난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브라이튼을 2-1로 꺾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16승 5무 9패(승점 53)로 5위를 유지했다.
이날 승리는 '손케 듀오'가 책임졌다. 먼저 전반 10분,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외곽 앞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과감한 감아 차기를 시도했다. 공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파 포스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계속해서 1-1로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34분, 손흥민이 오른쪽에서 수비 다리 사이로 패스를 넣었다. 이어받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컷백을 내줬다. 이를 케인이 침착한 마무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승점 3점과 함께 축하할 일이 또 존재했다. 손흥민이 EPL에서 100득점에 성공한 것. 손흥민은 2015년 9월 EPL 데뷔전을 치렀고, 약 7년 7개월이 흘러 100호골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역대 EPL 34번째이며 아시아 선수로 최초다.
토트넘에서만 EPL 100골을 기록한 선수는 케인과 손흥민밖에 없다. 케인은 309경기에서 206골, 손흥민은 260경기 100골이다. 더불어 역대 EPL 득점 랭킹에서 케인이 3위, 손흥민이 공동 33위다.
케인이 손흥민을 축하해줬다. '스퍼스 플레이'를 통해 "믿을 수 없다. 그 일을 해내는 데 있어 완벽한 득점이었다. 손흥민이 정말 자랑스럽다. 우리는 서로 오랫동안 알고 지냈다. 난 그의 모든 득점에 있어 항상 함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에게 전적으로 경의를 표한다. 그는 피치 밖에서 정말 열심히 노력하며 정말 좋은 사람이다. 오늘 마무리는 정말, 정말 특별했다. 스스로 자랑스러워해야 하고, 우리도 손흥민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오늘 그 업적을 자축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훈련장에 긍정적인 힘을 가져오며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마찬가지다. 그는 즐기는 선수다. 난 운이 좋아서 손흥민과 함께 한동안 뛸 수 있었다. 바라건대, 올 시즌 우리 둘 다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