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스벅, ‘커피+올리브오일’ 신메뉴 망했다…복통·설사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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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이탈리아에서 첫 선을 보인 메뉴가 혹평 받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2월 이탈리아 밀라노 등에서 올리브오일과 커피를 섞은 '올레아토'(Oleato)를 출시했다.
올레아토는 이탈리아에서 시작해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에서도 판매하며, 연말에는 일본·중동·영국 등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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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국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이탈리아에서 첫 선을 보인 메뉴가 혹평 받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2월 이탈리아 밀라노 등에서 올리브오일과 커피를 섞은 ‘올레아토’(Oleato)를 출시했다.
올레아토는 ‘올리브’를 뜻하는 라틴어와 ‘기름으로’를 뜻하는 이탈리아어를 조합한 이름이다. 이름 그대로 아라비카 커피에 “냉압된 파르타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한 스푼을 섞어 만든다.
골든폼 에스프레소 마르티니 등 올리브 오일이 첨가된 메뉴는 총 5가지 종류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4.5~6.5유로(약 6248~9025 원) 사이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이탈리아 여행 중 커피와 올리브오일의 조합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올리브유가 주는 예상 밖의 벨벳 같은 버터 풍미가 커피의 맛을 더 풍성하게 해준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냉담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일부 고객들은 올레아토 음료를 마신 뒤 복통, 설사 등을 호소했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자신이 스타벅스 바리스타라고 밝힌 한 사용자는 "팀원 중 절반이 시음해봤는데 결국 몇명은 화장실을 다녀와야 했다"고 적었다. 이 게시물에는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로서 이 음료에 돈 대지 않을 것" "올레아토는 내 위를 역하게 한다" 등의 반응이 달렸다.
올리브오일은 변비에 효과가 좋은 식재료이며 커피 역시 위장을 자극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한편 스타벅스는 커피 자부심이 강한 이탈리아에 2018년에 진출했으며, 지난 4년간 매장 20여곳을 열었다. 올레아토는 이탈리아에서 시작해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에서도 판매하며, 연말에는 일본·중동·영국 등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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