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 재확산에 긴급 대응…마스크 등 속속 방역 강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에서 종식을 눈앞에 뒀던 코로나19가 최근 다시 크게 확산하자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인도 정부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인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5천356명으로 파악됐다.
인도에서는 2020년 9월께 코로나19 1차 파동이 발생했으며, 2021년 4∼6월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40만명을 넘어서는 2차 파동이 덮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에서 종식을 눈앞에 뒀던 코로나19가 최근 다시 크게 확산하자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인도 정부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인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5천356명으로 파악됐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안팎에 불과했던 지난 2월 중순과 비교하면 불과 두 달 만에 새 감염자 수가 50배가량 폭증한 셈이다.
수도 뉴델리의 신규 확진자 수도 같은 기간 10명 안팎에서 500∼700명으로 크게 늘었다. 뉴델리의 검사 수 대비 확진율은 20∼23% 수준으로 치솟았다.
뭄바이 등 다른 주요 도시의 확산세도 이와 비슷한 분위기다.
이에 연방정부 보건부는 최근 각 지방정부에 비상령을 내리고 중환자용 병상수, 의료용 산소 재고 등 보건 인프라 상황을 점검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날부터 2일간 전국의 주요 병원에서는 코로나19 환자 폭증 대비 점검훈련도 실시된다.
뭄바이의 병원들은 약 1년 만에 코로나19 환자 전용 병상도 재구축했다
여러 지방 정부는 해제했던 방역 조치도 속속 재도입하고 있다.
뉴델리 인근 하리아나주는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라고 지시했다.
남부 케랄라주도 노인, 임신부, 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를 재도입했다.
인구 2억3천만명의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는 모든 공항에 해외 입국자에 대한 스크린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뉴델리 당국도 방역 조치 강화 여부 등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는 2020년 9월께 코로나19 1차 파동이 발생했으며, 2021년 4∼6월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40만명을 넘어서는 2차 파동이 덮쳤다.
지난해 초에도 신규 확진자 수가 30만명대 초반까지 늘어나는 3차 파동이 발생했으나, 이후에는 확산세가 크게 둔화했다.
현재 인도의 누적 기준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는 각각 4천475만6천616명, 53만965명이다.
다만, 최근 하루 신규 사망자 수는 10명을 넘지 않는 등 중환자 수는 폭증하지 않는 상황이다.
cool@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의 자작극이었다 | 연합뉴스
- 수능날 서울 고교서 4교시 종료벨 2분 일찍 울려…"담당자 실수"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