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체력평가 내년부터 초1~4학년까지 확대…학교스포츠클럽도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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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건강체력평가(PAPS)가 내년부터 초등학교 1~4학년으로 확대된다.
교육부는 배려·협력 등 바른 인성을 길러 학교폭력을 근절하고 체육 사교육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2023년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계획'을 마련해 전국 시·도 교육청에 안내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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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온동아리'에 농구 패스게임, 풍선 배구, 슬라이딩 피구, 펀치 야구 등 148개 콘텐츠 제공
학교스포츠클럽, 지난해 초·중·고교 1곳당 평균 10.9개에서 올해 20개로 늘려
현재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건강체력평가(PAPS)가 내년부터 초등학교 1~4학년으로 확대된다.
교육부는 배려·협력 등 바른 인성을 길러 학교폭력을 근절하고 체육 사교육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2023년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계획'을 마련해 전국 시·도 교육청에 안내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부터 다양한 유형의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체육온동아리'를 운영해 평소 체육활동을 좋아하지 않는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농구 패스게임, 풍선 배구, 슬라이딩 피구, 펀치 야구 등 148개 콘텐츠가 제공된다.
또한 늘봄학교에 다양한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지역 내 양질의 인적·물적 체육 자원을 연계해 최근 늘고 있는 체육 사교육 수요를 학교 안에서 충족시킬 방침이다.
지난해 초·중·고교생 1인당 예체능·취미교양 사교육비는 월평균 9만8천원으로 전년 대비 17.8% 급증했는데 이런 수요를 학교가 흡수하겠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초·중·고교 1곳당 평균 10.9개인 학교스포츠클럽을 올해 평균 20개로 늘리고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축전 종목도 대면 18개, 비대면 20개 안팎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체육활동 앱(메타스포츠 school)에 서킷트레이닝·생존수영·치어리딩 등 다양한 콘텐츠(288종)를 제공해 학생 스스로 언제 어디서든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올해 특별교부금 예산을 지난해 129억원보다 4배 많은 528억 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이와는 별도로 현재 초등학교 5학년부터 실시하는 건강체력평가(PAPS)를 내년부터 초등학교 1~4학년에도 적용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 평가 기준을 개발할 예정이다. 건강체력평가는 심폐지구력, 유연성, 근력·근지구력, 순발력, 비만 등 학생 개개인의 건강과 체력을 측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교체육은 학생들이 정신적·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 학교폭력 없는 학교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늘어나는 체육 사교육 수요도 공교육에서 흡수할 수 있도록, 학교 체육활동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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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cbs200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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