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어로 신약 연구해요"...중외제약, 제브라 피시 활용

박찬희 JW중외제약 CTO와 신준녕 제핏 대표이사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은 임상시험수탁기관 제핏과 열대어류 '제브라 피시'를 활용한 신약 연구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제브라 피시는 인간과 유전적 구조가 80% 이상 유사해 포유류 실험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미국과 유럽의 글로벌 제약사들도 약물 타깃과 유효성·안전성 검증 과정에 제브라 피시 모델을 활용한다.

협약에 따라 JW중외제약은 신약 후보물질의 치료 범위를 넓히고 새 과제를 발굴하는 데 제브라 피시를 활용할 계획이다.

제핏은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한 질환 맞춤형 제브라 피시 모델과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을 제공한다. JW중외제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비임상과 임상 간 불일치를 줄이기 위한 중개연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강민성기자 k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