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머pick] "물만 120톤 썼다…CCTV 있냐 묻던 그 손님, 이미 출국"

김도균 기자 2023. 4. 10. 13: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입실 사흘 전에 취소를 요청했다가 실패한 관광객들이 벌인 짓이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중국계 여행객인 이들은 지난달 6일부터 25일 동안 공유 숙박 플랫폼을 통해 독채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집주인 : 입실하기 3, 4일 전에 '이제 취소를 할 수 있냐' (거절하니까) 에어비앤비 내 자기 프로필 사진을 바꾸고, 집 안에 CCTV가 있냐고 물어본 것도 좀 의아스럽고.]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입실 사흘 전에 취소를 요청했다가 실패한 관광객들이 벌인 짓이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중국계 여행객인 이들은 지난달 6일부터 25일 동안 공유 숙박 플랫폼을 통해 독채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계약 만료 나흘 전, 가스가 새는 것 아니냐는 검침원의 다급한 연락이 왔습니다.

불이 켜져 있던 집은 창문이 다 열린 채로 보일러가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계량기에 찍힌 가스 사용량은 645루베, 평소의 5배가 넘었습니다.

물도 120톤 넘게 사용했는데, 이 양은 물을 쉬지 않고 6일 내내 틀어놔야 쓸 수 있는 양입니다.

두 사람이 숙소에 머문 것은 닷새 정도였고, 이후 짐을 싸서 나간 뒤엔 사나흘에 한 번씩 5분 정도 들른 게 전부였습니다.

집주인은 고의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집주인 : 입실하기 3, 4일 전에 '이제 취소를 할 수 있냐' (거절하니까) 에어비앤비 내 자기 프로필 사진을 바꾸고, 집 안에 CCTV가 있냐고 물어본 것도 좀 의아스럽고.]

예약 플랫폼인 에어비앤비 측에 중재를 요청했지만, 이용객과 직접 해결해야 한다는 답만 돌아왔습니다.

이들은 출국한 뒤 연락도 닿지 않아 협의할 방법도 없는 상황입니다.

( 취재 : 김지욱, 구성 : 김도균, 편집 : 김복형·정용희,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