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머pick] "물만 120톤 썼다…CCTV 있냐 묻던 그 손님, 이미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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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실 사흘 전에 취소를 요청했다가 실패한 관광객들이 벌인 짓이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중국계 여행객인 이들은 지난달 6일부터 25일 동안 공유 숙박 플랫폼을 통해 독채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집주인 : 입실하기 3, 4일 전에 '이제 취소를 할 수 있냐' (거절하니까) 에어비앤비 내 자기 프로필 사진을 바꾸고, 집 안에 CCTV가 있냐고 물어본 것도 좀 의아스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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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실 사흘 전에 취소를 요청했다가 실패한 관광객들이 벌인 짓이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중국계 여행객인 이들은 지난달 6일부터 25일 동안 공유 숙박 플랫폼을 통해 독채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계약 만료 나흘 전, 가스가 새는 것 아니냐는 검침원의 다급한 연락이 왔습니다.
불이 켜져 있던 집은 창문이 다 열린 채로 보일러가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계량기에 찍힌 가스 사용량은 645루베, 평소의 5배가 넘었습니다.
물도 120톤 넘게 사용했는데, 이 양은 물을 쉬지 않고 6일 내내 틀어놔야 쓸 수 있는 양입니다.
두 사람이 숙소에 머문 것은 닷새 정도였고, 이후 짐을 싸서 나간 뒤엔 사나흘에 한 번씩 5분 정도 들른 게 전부였습니다.
집주인은 고의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집주인 : 입실하기 3, 4일 전에 '이제 취소를 할 수 있냐' (거절하니까) 에어비앤비 내 자기 프로필 사진을 바꾸고, 집 안에 CCTV가 있냐고 물어본 것도 좀 의아스럽고.]
예약 플랫폼인 에어비앤비 측에 중재를 요청했지만, 이용객과 직접 해결해야 한다는 답만 돌아왔습니다.
이들은 출국한 뒤 연락도 닿지 않아 협의할 방법도 없는 상황입니다.
( 취재 : 김지욱, 구성 : 김도균, 편집 : 김복형·정용희,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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