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인가구에 CCTV 지원…주거침입·스토킹 막는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주거침입과 스토킹 등 각종 범죄로부터 1인가구를 지키기 위해 '서울시 안심장비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각 자치구별로 지원물품이 달랐던 기존과 달리 올해부터는 1인가구가 가장 불안해하는 요인 중 하나인 주거침입 예방에 효과적인 2종을 필수 지원하기로 했다. 시가 지정한 1인가구 안심홈세트 필수 2종은 귀가 전후 휴대폰으로 현관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초인종'과 집안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가정용 CCTV'다.

지원 대상도 확대한다. 기존에는 소액임차 1인가구로 한정했지만, 올해부터는 임차가구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1인 가구가 안심홈세트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스토킹 범죄 피해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 1인점포에 지원하고 있는 '음성인식 비상벨'을 스토킹 범죄 피해자에게도 지급해 위급상황에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연없이 즉시잠김 기능이 구현된 '디지털도어록'도 지원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 안심장비 지원사업은 4.5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인 사업"이라며 "올해는 내집을 더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필수 지원품목을 지정하고 지원대상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