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과 함께한 4만 관중 이후, FC서울은 그다음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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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가수 임영웅이 몰고 온 4만 관중과 함께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2010년 5월5일 성남FC전에서 역대 K리그 관중 1위(6만747명)를 유치했던 것을 포함, 역대 관중 TOP5 기록을 모두 갖고 있는 서울로선 과거의 영광이 재현될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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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가수 임영웅이 몰고 온 4만 관중과 함께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서울은 이번 이벤트에 기쁨을 표하는 한편, 단발성 깜짝 쇼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많은 관중을 유치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서울은 지난 8일 홈구장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6R를 통해 4만5007명의 구름 관중을 유치했다. 이날 '트로트계의 아이돌' 가수 임영웅이 시축 및 축하 공연을 펼친 영향이 컸다.
이날 관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국내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나온 최다관중이자 K리그에서 유료 관중 집계가 시작된 2018년 이후 최다 관중이다. 아울러 K리그 역사를 통틀어서도 최다 관중 14위에 해당할 만큼 많은 관중이 모였다.
덕분에 서울은 압도적 분위기 속에서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쳤고 좋은 경기력 끝에 3-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축구 축제를 만끽했다.
서울은 모처럼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하고 완승까지 챙겼다는 점에서 한껏 고무된 모습이었다.
안익수 감독은 "오늘 승리는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바친다"면서 "가수 임영웅씨에게도 감사하다"며 인사를 건넸다.
서울은 이날의 행복을 단순히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터닝포인트로 삼겠다는 각오다. 2010년 5월5일 성남FC전에서 역대 K리그 관중 1위(6만747명)를 유치했던 것을 포함, 역대 관중 TOP5 기록을 모두 갖고 있는 서울로선 과거의 영광이 재현될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
서울 관계자는 "이번 경기를 통해 처음 K리그를 접한 관중이 재방문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하루 100통 넘는 문의 전화를 받았지만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그런 날이 꾸준히 계속 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익수 감독 역시 "다음에는 (가수 임영웅이 방문하지 않더라도) 축구 콘텐츠만으로도 많은 관중이 올 수 있도록 현장에서도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면서 궁극적인 관중 극대화를 바라고 있었다.
슈퍼매치에 4만 관중이 넘던 시절부터 서울에서 뛰었던 기성용 역시 비슷한 견해다. 그는 "A매치가 아닌 프로 팀 경기에서 이렇게 많은 팬들과 함께한 건 정말 오랜만인데, 선수로서 기분이 정말 좋고 설렜다"면서 "결국 FC서울은 우리만 잘 하면 훨씬 많은 팬이 올 기회가 열려 있다는 걸 확인했다. 행복했지만 많은 것을 느낀 하루"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성적을 포함한 여러 가지 것들이 부족해 이런 많은 관중이 오시지 않았다. 더 노력해서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매 라운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서울의 다음 홈 경기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열리는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다. K리그를 향한 관심과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진 상황서, 이전처럼 구름 관중이 몰려들 수 있을지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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