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케인 새 파트너' 찾았다...토트넘, 첼시 벤치 공격수에 300억 쓴다

2023. 4. 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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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이 하킴 지예흐(30·첼시)를 눈여겨보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 공격수 지예흐를 영입하려고 한다. 이적료는 1,800만 파운드(약 295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지예흐는 왼발잡이 측면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오른쪽 윙어이며, 때에 따라 공격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지예흐는 지난 2020년 1월 네덜란드 아약스를 떠나 잉글랜드 첼시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80억 원)였다.

지예흐가 토트넘 이적을 확정하면 기존 공격수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과의 경쟁이 예상된다. 이 둘은 토트넘 오른쪽 측면에서 출전 시간을 나눠서 쓰고 있다. 쿨루셉스키는 22경기(선발 18경기)에 나섰고, 히샬리송은 19경기(선발 9경기)에 출전했다. 이 둘이 동시에 기용된 적도 있다.

첼시 입단 초기에는 주전으로 활약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등 공식전 39경기 출전해 6골 4도움을 올렸다. 첼시는 이 시즌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예흐와 첼시 모두 성공적인 첫 만남이었다.

하지만 첼시 감독이 바뀌고 성적이 곤두박질치면서 지예흐가 이적 의사를 밝혔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이 열렸을 때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지예흐 영입을 추진했다. 당시 PSG는 지예흐를 임대 영입 후 완전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료했다.

그러나 이적시장 마감 직전에 첼시가 이적 서류 발송을 늦게 한 탓에 지예흐의 PSG 이적은 물거품이 됐다. 이 때문에 지예흐는 잔여 시즌 동안 마음이 붕 뜬 상태. 더군다나 출전 기회도 부족해지면서 올여름에는 반드시 첼시를 떠나 새 팀으로 이적할 마음을 굳혔다.

[지예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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