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일인줄 알았더니" 성매매 감금…외국인들 '지옥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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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여성을 감금하고 성매매를 강요한 일당이 경찰에 구속됐다.
이들은 식당 일을 할 외국인을 모집한다고 속여 피해자들을 데려온 뒤 이같이 범행해 수천만 원의 부당 수익을 거뒀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자신들이 운영하는 제주시 한 단란주점에서 동남아시아 국적의 외국인 여성 4명(20대·30대)에게 손님들을 접대하게 하고 성매매를 하도록 강요한 혐의다.
이들은 식당과 주점 접객 일을 할 외국인을 모집한다고 속여 피해자들을 입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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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여성을 감금하고 성매매를 강요한 일당이 경찰에 구속됐다. 이들은 식당 일을 할 외국인을 모집한다고 속여 피해자들을 데려온 뒤 이같이 범행해 수천만 원의 부당 수익을 거뒀다.
제주경찰청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강요·감금) 혐의로 단란주점 업주 40대 A씨와 그의 부인 40대 중국인 B씨 등 4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외국인 브로커 1명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는 등 계속해서 추적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자신들이 운영하는 제주시 한 단란주점에서 동남아시아 국적의 외국인 여성 4명(20대·30대)에게 손님들을 접대하게 하고 성매매를 하도록 강요한 혐의다.
특히 이들은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단란주점 출입문은 닫고 간판 불을 끈 채 예약 손님만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4개월여 동안 수천만 원의 부당 수익을 거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단란주점에서 불과 1㎞ 떨어진 건물 지하에 숙소를 마련하고 피해 여성들을 감금했다. 피해 여성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수시로 위협하고 감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식당과 주점 접객 일을 할 외국인을 모집한다고 속여 피해자들을 입국시켰다.
수개월 간 극심한 고통을 겪은 피해자 중 1명이 지난달 4일 모두 잠든 시간에 극적으로 숙소에서 탈출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이번 사건이 드러났다. 이 피해자는 현재 출국한 상태다.
경찰은 나머지 피해 여성 3명을 모두 구조해 외국인 보호시설로 인계했다. 아울러 불법체류 외국인 피해자의 신상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청에 통보하지 않는 '통보 의무 면제제도'를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대상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국제범죄 집중단속 기간 수사력을 집중해 외국인 범죄에도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관련 범죄 신고 시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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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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