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협회장기] '소심한(?) ENFP' 분당경영고 박다원

영광/배승열 2023. 4. 1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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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에서 모범생이 코트 안에서 파이터가 될 수 있을까?분당경영고는 10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48회 협회장기 전국 남녀중고농구 영광대회' 여고부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숙명여고에 42–85로 패했다.

박다원은 "잘하고 싶은 마음과 고등학교 3학년으로 프로를 준비하는 부담이 있어요. 코트 안에서 마음처럼 안 따라주는 경우도 많았어요. 농구 외적인 고민은 없고 오직 농구를 잘하고 싶은 고민뿐이에요"라며 "자신감을 찾고 싶을 때 내가 잘했던 영상을 찾아보기고 하고 스스로 잘할 수 있다고 마인드컨트롤을 하는 편이에요"라고 스트레스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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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배승열 기자] 학교 안에서 모범생이 코트 안에서 파이터가 될 수 있을까?

분당경영고는 10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48회 협회장기 전국 남녀중고농구 영광대회' 여고부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숙명여고에 42–85로 패했다. 분당경영고는 예선 성적 2승 1패, 조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 진출을 확정한 상황에서 분당경영고는 무리하지 않았다. 지난 3월 춘계 대회에도 7일간 6경기를 소화하며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도 우승을 목표하는 팀.

3학년 포워드 박다원(183cm)은 "지난 3월 힘든 일정을 이겨내고 우승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이번 대회도 당연히 우승이 목표"라며 "이번 대회도 준비를 많이 했어요. 새벽에 슈팅 연습을 많이 하고, 팀훈련도 학교가 끝나면 5시 반부터 9시까지 했어요. 매일 반복되는 하루에요"라고 이야기했다.

박다원은 초등학교 때 처음 엘리트 농구를 시작했다. 그는 "초등학생 때는 하루에 3시간 정도, 중학생 때는 하루 4시간 정도 운동했어요. 그때는 운동량이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지금은 주말에도 개인 운동을 하면서 부족하다고 느낀 운동량을 채우고 있어요"라고 했다.

운동뿐 아니라 학생으로도 모범적이라고.

박다원은 "친구들이랑 똑같이 수업을 듣고 쉬는 시간에 놀아요. 친구들도 농구에 관심이 있어요. 농구부가 농구 하는 모습을 보면 멋있다고 해요"라며 "재미를 느끼는 과목은 없지만 학생으로 모범생으로 불리고 있어요"라고 웃어 보였다.

박다원 또한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교 3학년처럼 프로 무대를 준비하는 스트레스와 부담을 느끼고 있다.

박다원은 "잘하고 싶은 마음과 고등학교 3학년으로 프로를 준비하는 부담이 있어요. 코트 안에서 마음처럼 안 따라주는 경우도 많았어요. 농구 외적인 고민은 없고 오직 농구를 잘하고 싶은 고민뿐이에요"라며 "자신감을 찾고 싶을 때 내가 잘했던 영상을 찾아보기고 하고 스스로 잘할 수 있다고 마인드컨트롤을 하는 편이에요"라고 스트레스를 말했다.

끝으로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슈터로 자리 잡고 싶다고 말했다.

박다원은 "MBTI는 ENFP라서 그렇게 소심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코트 안에서는 조금 소심해지는 것 같아요"라며 "빈 곳을 찾아서 내 슛 찬스를 만들고, 리바운드, 수비까지 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더 열심히 해서 슛만큼은 자신 있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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