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포위 훈련'에 美 남중국해서 미사일유도 구축함 항행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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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이 '대만 포위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해군이 구축함을 동원해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권리 및 자유 작전을 실시했다.
미 해군 7함대는 성명에서 10일 "알리 버크급 유도미사일 구축함인 USS밀리우스함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베트남명 쯔엉사 군도) 인근 남중국해에서 국제법에 따른 항행의 권리 및 자유를 행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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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중국군이 '대만 포위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해군이 구축함을 동원해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권리 및 자유 작전을 실시했다.
미 해군 7함대는 성명에서 10일 "알리 버크급 유도미사일 구축함인 USS밀리우스함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베트남명 쯔엉사 군도) 인근 남중국해에서 국제법에 따른 항행의 권리 및 자유를 행사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일부 국가가 국제법상 권한을 넘어서는 권리 제한을 계속 주장하고 주장하는 한, 미국은 모든 사람에게 보장된 바다의 권리와 자유를 계속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중국해는 연간 물동량이 3조4000억달러(약 4480조원)에 이를 정도로 중요한 교통로로, 미국은 자유항행의 원칙을 적용, 이 지역에서 정기적으로 군사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스프래틀리 군도는 남중국해에서 가장 분쟁이 심한 곳으로, 베트남을 비롯해 필리핀, 말레이시아, 중국, 대만, 브루나이 등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중국은 남중국해 주변을 U자 형태로 9개의 선을 그어 전체의 90%가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미 해군의 작전은 중국이 최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방미를 계기로 대만 해협과 대만 북부, 남부, 동부 등을 해·공역에서 포위하는 전방위 억제 '날카로운 검 연합훈련'을 실시한 데 대한 대응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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