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성격장애도 인지훈련 통해 치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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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 섭식장애정신건강연구소는 성격장애와 섭식장애가 있는 사람도 인지훈련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소는 해석편향을 겪는 성격장애자를 대상으로 인지왜곡을 수정하는 훈련을 시행하자 긍정적인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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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섭식장애정신건강연구소 김율리 교수팀 입증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인제대학교 섭식장애정신건강연구소는 성격장애와 섭식장애가 있는 사람도 인지훈련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소는 해석편향을 겪는 성격장애자를 대상으로 인지왜곡을 수정하는 훈련을 시행하자 긍정적인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특정 사안에 대한 오해를 심리학적으로 인지왜곡이라 하는데, 성격 문제가 있는 사람의 인지왜곡은 바뀌기 쉽지않지만 치료방법을 찾았다.
인제대 섭식장애정신건강연구소 정신심리학 연구팀은 인지훈련 참가자들에게 거절당할 위험이 예상되는 모호한 사회적 상황을 묘사한 음성 시나리오를 들려주었다.
잠깐의 정적 후 모든 상황은 긍정적인 결말로 마무리되며, 참가자는 긍정 해석의 학습효과를 강화하기 위한 질문에 답했다. 참가자의 응답에 따라 정답 여부에 대한 피드백이 주어졌다.
참가자들은 인지편향수정훈련 후 부정적 해석편향이 감소했으며, 성격장애를 동반한 사람들에서 훈련 효과가 컸다.
연구책임자인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는 “지금까지는 단일질환에서 인지왜곡수정훈련의 효과를 평가했으나, 이 연구는 그간 치료가 안 되는 것으로 간주되어 온 성격장애가 공존한 정신질환자들에서도 훈련을 통한 인지왜곡 수정이 가능함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인제대학교 섭식장애정신건강연구소(공동 1저자 안진 연구원, 곽경화 박사, 연구책임자 김율리 교수), 덕성여자대학교(심리학과 김미리혜 교수), 가톨릭대학교(심리학과 양재원 교수)와 영국 킹스칼리지런던이 공동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섭식장애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Eating Disorders, Impact factor 5.791) 최신호에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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