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지방선거서 유신회, 오사카 이외 첫 당선…여당 지방의회 과반(종합2보)

박성진 2023. 4. 10. 13: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일 치러진 일본 통일지방선거에서 지역정당인 오사카유신회가 텃밭인 오사카뿐 아니라 오사카 이외 광역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창당 이후 처음으로 승리하며 세력을 확대했다고 현지 방송 NHK가 10일 보도했다.

4년 만에 치러진 전날 전반부 지방선거에서는 광역자치단체인 9개 도부현(道府縣) 단체장과 6개 정령시(政令市·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 정부가 지정한 대도시) 시장, 41개 도부현(총정원 2천260명)과 17개 정령시(총정원 1천5명)의 지방의원을 선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신회, 오사카 지사·시장, 나라현 지사 당선
여야 대결 홋카이도·오이타현서 여당 승리…광역의회 여성의원 비율 역대최고 14%
악수하는 오사카유신회 소속 오사카 지사와 오사카 시장 당선자 (도쿄 교도=연합뉴스) 9일 치러진 통일지방선거 뒤 지역정당인 오사카유신회 소속 요코야마 히데유키(왼쪽) 오사카시장 당선자와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 당선자가 악수하고 있다. 2023.4.10 sungjinpark@yna.co.kr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9일 치러진 일본 통일지방선거에서 지역정당인 오사카유신회가 텃밭인 오사카뿐 아니라 오사카 이외 광역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창당 이후 처음으로 승리하며 세력을 확대했다고 현지 방송 NHK가 10일 보도했다.

4년 만에 치러진 전날 전반부 지방선거에서는 광역자치단체인 9개 도부현(道府縣) 단체장과 6개 정령시(政令市·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 정부가 지정한 대도시) 시장, 41개 도부현(총정원 2천260명)과 17개 정령시(총정원 1천5명)의 지방의원을 선출했다.

개표 결과 우익 성향의 야당인 일본유신회 산하 지역정당 오사카유신회가 선전했다.

오사카부에서는 오사카유신회 대표인 요시무라 히로후미 현 지사가 재선에 성공했다.

오사카시장 선거에서도 오사카유신회 소속인 요코야마 히데유키 전 오사카부 의회 의원이 당선됐다.

4년 전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오사카유신회는 오사카 지사와 시장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다.

자민당 출신 후보가 복수로 출마해 보수가 분열된 선거로 주목받은 나라현에서는 일본유신회의 야마시타 마코토 전 이코마시 시장이 뽑혔다.

나라현은 오사카를 제외하고 유신회의 후보가 처음으로 광역지자체장에 당선되는 지역이 됐다.

유신회는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오사카부 의회와 시의회에서 과반 의석을 획득했으며, 41개 도부현 지방의회에서 의석을 기존 59석에서 2배 이상인 124석으로 늘렸다.

교도통신은 여야가 대결한 홋카이도와 오이타현에서 모두 여당이 승리했다고 전했다.

홋카이도에서는 자민당과 공명당이 추천한 스즈키 나오미치 현 지사가 재선됐다.

오이타현에서도 양당이 추천한 사토 기이치로 전 오이타 시장이 처음 당선됐다.

자민당은 41개 도부현 의회 의원 선거에서 총 2천260석 중 과반인 1천153석(51.0%)을 획득했다.

자민당은 오사카부를 제외한 40개 의회에서 제1당을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24개 의회에서 과반 의석을 얻었다.

자민당 총재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오전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여당에 대한 격려의 목소리를 잘 받아들이면서 계속 정신을 차리고 대응해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여당이 하나가 돼 지방선거 후반전과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 보궐선거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총무성에 따르면 투표율은 41.9%로 4년 전보다 2.2% 하락하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도부현 의회 의원 선거에서는 입후보자 565명(25.0%)이 경쟁자가 없어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됐다.

광역의원의 무투표 당선 비율은 25%로 4년 전 지방선거보다는 1.9%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선거에서 도부현 여성 의원 당선자는 14%에 해당하는 316명으로 직전 237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일본의 통일지방선거는 두 차례로 나눠 실시되는데 오는 23일 후반부 선거에서는 기초지방단체장과 지방의원을 각각 뽑는다. 같은 날 중의원과 참의원 5개 보궐선거도 함께 실시된다.

오사카시에 게시된 통일지방선거 알림 간판 [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sungjin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