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하차한 택시 승객, 뒤따르던 차량 2대에 치여 사망

김선덕 2023. 4. 1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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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승객이 호남고속도로에서 내려 걸어가다 뒤따르던 차량 2대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사고가 나기 전 택시 운전기사가 "승객에게 폭행당하고 있다"고 신고한 점을 미뤄 A씨가 다툼 끝에 택시에서 내린 것으로 보고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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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승객이 호남고속도로에서 내려 걸어가다 뒤따르던 차량 2대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0일 전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5지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0분쯤 호남고속도로 광주 방면 주암IC 인근에서 50대 A씨가 주행 중이던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였다. A씨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숨졌다.

사진=뉴스1
그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고속도로에서 하차한 뒤 100m가량을 걸어가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고가 나기 전 택시 운전기사가 “승객에게 폭행당하고 있다”고 신고한 점을 미뤄 A씨가 다툼 끝에 택시에서 내린 것으로 보고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순천 거주자인 A씨의 택시 탑승지점에서 목적지까지 빠른 길은 고속도로를 거친다”며 “고속도로에서는 차량이 정차하면 안 되기 때문에 택시 운전기사의 과실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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