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만 달라”… 거절하자 흉기 휘두르고 달아난 50대, 경찰 추적 중

경찰 로고. /뉴스1

경찰이 길에서 일면식 없는 사람에게 돈을 달라고 요구한 뒤 돈을 받지 못하자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을 쫓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9일) 오전 11시 15분쯤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30대 남성 B씨를 협박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길에 차를 주차하고 차 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A씨는 B씨 차 뒷문을 열고 탑승한 뒤 B씨에게 흉기를 들이밀며 “5만원만 달라”고 요구했다. B씨가 “나도 힘든데 왜 그러시냐”며 A씨에게 돈을 주지 않자 둘 사이 실랑이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몸에 상처를 입었다.

A씨가 달아나고 B씨는 오전 11시 21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추적하고 있다”며 “검거 후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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