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리발리를 대체? 의심 지워버린 김민재..."나폴리 새로운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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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민재가 찬사를 받았다.
이탈이아 '문도 나폴리'는 9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나폴리의 새로운 상징이다. 성실하고 헌신적이다. 처음 김민재가 튀르키예 무대를 떠나 나폴리에 입단했을 때는 그를 향한 의심의 시선이 있었다. 나폴리의 기둥과도 같은 존재였던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메워야 했기 때문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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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데뷔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민재가 찬사를 받았다.
이탈이아 '문도 나폴리'는 9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나폴리의 새로운 상징이다. 성실하고 헌신적이다. 처음 김민재가 튀르키예 무대를 떠나 나폴리에 입단했을 때는 그를 향한 의심의 시선이 있었다. 나폴리의 기둥과도 같은 존재였던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메워야 했기 때문이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들였다. 하지만 적응이 무색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에 많은 팀들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였다. 결국 페네르바체에 합류한 지 1년 만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행선지는 유럽 5대 리그 중 하나인 세리에A의 나폴리였다.
당시 나폴리는 첼시로 떠난 쿨리발리의 대체자를 찾고 있었다. 김민재를 영입한 선택은 적중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나폴리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의 우승에 가까워진 상태다.
자연스럽게 김민재의 가치도 폭등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나폴리 입단 직후인 2,500만 유로(약 359억 원)였던 김민재의 몸값은 현재 5,000만 유로(약 719억 원)까지 상승했다. 무려 두 배가 올랐다. 대한민국 국적 선수 중에서는 손흥민 다음으로 높다. 손흥민은 6,000만 유로(약 862억 원)다.
이적설도 발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PSG) 등 다양한 팀들이 거론됐다. 우선 나폴리는 팀 내 핵심 수비수를 지키기 위해 재계약 협상을 시도할 전망이다. 현재 김민재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보다 긴 2028년 여름까지 동행하길 바라고 있다.
'문도 나폴리'는 "김민재는 이미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맨유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총력을 쏟을 전망이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5,000만 유로로 알려졌다. 나폴리는 이 금액을 상향 조정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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