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2위의 굴욕…”수비 수준이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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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반 다이크가 혹평을 들었다.
반 다이크는 2018-19시즌 세계 정상급 센터백으로 불리며 2019 발롱도르 2위를 차지했다.
그만큼 2018-19시즌 반 다이크의 활약은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만큼 압도적이었다.
한편 반 다이크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와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골을 터트리며 2-2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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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버질 반 다이크가 혹평을 들었다.
리버풀은 10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아스널과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한 리버풀은 리그 8위가 됐다.
이날 리버풀은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헀다. 전반 8분 공을 몰고 질주하던 부카요 사카가 옆에 있던 마르틴 외데가르드에게 패스를 내줬고, 외데가르드는 전방으로 침투하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보고 공간으로 패스를 찔러 넣었다. 하지만 패스길에는 반 다이크가 있었다. 외데가르드의 패스는 반 다이크에게 걸렸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반 다이크에게 맞고 굴절된 공은 마르티넬리에게 향했다. 반 다이크는 급하게 수비를 커버하기 위해 마르티넬리에게 다가갔지만, 드리블에 제쳐졌다. 마르티넬리는 문전에서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득점했다. 반 다이크는 아스널의 공격을 막으려고 했지만, 오히려 본인의 실책으로 인해 실점을 내준 꼴이 되어버리고 만 것이다.
이 장면을 두고 많은 팬들이 반 다이크를 조롱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팬들이 반 다이크를 ‘반 디즈니(Disney)’라고 부르며 놀렸다고 전했다. 팬들이 말하는 디즈니는 애니메이션과 미키 마우스로 유명한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회사, 그 유명한 디즈니가 맞다.
팬들은 “반 디즈니가 마르티넬리의 득점을 도운 장면은 끔찍한 수준이다”, “반 디즈니의 수비 수준은 코미디다”, “어떻게 반 디즈니가 세르히오 라모스와 비교됐는지 모르겠다”, “반 디즈니의 어시스트다”라며 반 다이크를 조롱했다.
가뜩이나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반 다이크다. 반 다이크는 2018-19시즌 세계 정상급 센터백으로 불리며 2019 발롱도르 2위를 차지했다. 그만큼 2018-19시즌 반 다이크의 활약은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만큼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이후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겪어 오랜 기간 그라운드를 떠났고, 부상에서 복귀한 뒤에는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반 다이크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와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골을 터트리며 2-2로 경기를 마쳤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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