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골체육공원 → '종합스포츠타운'으로 명칭 변경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남원 '춘향골체육공원'의 명칭이 '남원 종합스포츠타운'으로 변경된다.

남원시는 현시설 분위기와 감각에 맞는 명칭변경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스포츠 명품도시로 거듭나고자 춘향골체육공원의 명칭을 남원 종합스포츠타운으로 변경한다고 10일 밝혔다.

종합스포츠타운은 지난 2002년 주경기장(종합운동장)을 개장해 춘향골체육공원으로 명칭을 정했지만 11종의 신규체육시설이 확대 조성됨에 따라 총 15개의 체육시설이 집적화돼 있어 종합경기장으로서의 명칭변경 요구가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11월25일부터 12월13일까지 각 읍면동 마을 및 체육단체, 시청직원 등을 대상으로 명칭변경의 의견을 수렴했고 시민을 대상으로 현장 보드판 설문조사까지 진행한 바 있다.

단체 등의 의견과 설문조사 내용을 종합한 결과 '남원 종합스포츠타운'이란 명칭의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시는 개정된 조례에 따라 지난 7일자로 춘향골체육공원의 명칭을 남원종합스포츠타운으로 변경하고 각종 국내외대회 유치에 나서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건강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남원시를 전국 최고의 시설을 보유한 스포츠 명품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스포츠 특화도시로 발돋움해 남원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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