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글로벌 금리 인상 사이클 끝 보이기 시작"(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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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경제 미국의 기준 금리가 고점에 근접하면서 글로벌 금리인상 사이클의 끝이 가시화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진단했다.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대부분 금리인상을 마무리했거나 거의 끝을 향하며 금리인하(완화적 통화정책)를 앞둔 동결, 휴지기를 확보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1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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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세계 최대 경제 미국의 기준 금리가 고점에 근접하면서 글로벌 금리인상 사이클의 끝이 가시화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진단했다.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대부분 금리인상을 마무리했거나 거의 끝을 향하며 금리인하(완화적 통화정책)를 앞둔 동결, 휴지기를 확보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10일 보도했다.
경제 성장의 균열 징후가 보이고 금융 위기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연준이 5월 금리를 올리고 나서 단 한번이라도 동결한다면 수 십년 만에 가장 공격적이었던 글로벌 긴축(금리인상) 사이클의 전환점을 확실하게 도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23개 주요국 중앙은행들 중에서 최소 20개국은 내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블룸버그 추산에 따르면 글로벌 금리의 단기 고점은 올해 3분기 6%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말이 되면 전세계 금리는 4.9%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연준의 기준금리 상한은 5%인데 블룸버그는 올해말 5.25%, 내년말 4.25%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최근 은행 소동에도 올해 최소 한 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하며 그 수준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시장 투자자들은 금리가 5% 이하에서 정점을 찍고 올해 말 0.5%p 인하할 것이라고 베팅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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