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에 욱하더니…주먹 휘두른 발베르데, 경찰 고발 당했다

▲ 결국 사고 친 발베르데.

▲ 폭행 사건에 휘말린 발베르데(왼쪽)와 바에나.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폭행 논란에 휩싸인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경찰 고발을 당했다.

발베르데는 지난 9일 열린 비야레알과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가 끝나고 상대 선수를 폭행한 정황이 알려졌다.

발베르데는 경기 후 비야레알 선수단 버스 앞에서 알렉스 바에나를 기다렸고, 주먹을 날렸다. 비야레알은 발베르데의 가격 영상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상황에서 경찰 고발을 택했다.

사건이 벌어지고 하루 뒤, 비야레알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에나가 어제 레알 마드리드전이 끝나고 폭행을 당했다. 피해 선수는 가해자를 경찰에 신고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비야레알은 어떠한 폭력 행위도 거부하며 바에나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실 공방이 뜨겁게 펼쳐질 전망이다. 발베르데 측은 바에나가 이전부터 가족을 모욕해 참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발베르데가 최근 유산 위험을 겪는 과정에서 바에나가 '네 아이는 태어나지 않을 거야'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바에나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내가 말했다고 알려진 부분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부인했다. 발베르데의 주장을 반박하고 고소까지 행한 바에나로 인해 시비 발단과 정황 모두 경찰 조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전망이다.

한편, 발베르데는 한국 축구 기대주 이강인(마요르카)을 상대로 자주 신경전을 벌였던 선수다. 프리메라리가와 대표팀 경기를 통해 이강인을 만날 때마다 거친 태클을 마다하지 않아 큰 논란이 일면서 국내 축구팬들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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