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사봉면 마을주민 "단지내 폐기물 처리업체 건립 반대"

[진주=뉴시스]진주시 사봉면 마을주민 삭발식.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 사봉면 마을주민들이 지역내 의료폐기물 처리업체 건립을 반대하고 나섰다.

진주시 사봉면 폐기물 처리 반대 투쟁위원회는 10일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봉면 산업단지내 의료폐기물 처리업체 건립 계획을 철회하라고 시에 요구했다.

이들은 "업체에서 신고한 사업신고서 내용을 청소과에 문의하니 아직 사업신고서를 보지 못해 내용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 담당부서에 몇 번을 질문해도 모르쇠로 일관해 시장과 면담 요청을 했으나 아직 답변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료폐기업은 국가가 민간기업에 위탁했기에 낙동강유역환경청은 100% 허가를 내주고 있는 실정이다"며 "상평동에 의료폐기물업체가 있는데 이곳에서 민원이 발생해 사봉면으로 옮기려는 수작을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봉면 의료폐기물 처리업체 건립은 동부5개면이 폐기물 처리지역으로 변하고 시에서 구상하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 지수면 K-기업가 정신, 이반성면 수목원 농업기술센터 유치 등 일부 사업에 대치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주민 일부는 의료폐기물 처리업체 건립 반대를 촉구하며 주민 2명이 삭발식을 갖기도 했다.

한편 이들은 폐기물처리 담당부서와 면담을 가진후 집회를 해산하기로 했다.

[진주=뉴시스] 진주시 사봉면 마을주민 집회.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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