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인 박명근 '깜짝 선발' 사정…이민호 팔꿈치 불편, 10일 병원 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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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신인 박명근을 선발로 기용한다.
원래 등판 예정이었던 이민호가 팔꿈치 쪽에 불편감을 느껴 로테이션을 거르면서 박명근이 깜짝 선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LG 트윈스는 11일 사직 롯데전 선발투수로 신인 사이드암투수 박명근을 예고했다.
그런데 이민호의 팔꿈치 이상으로 박명근의 1군 선발 데뷔전이 1년이나 앞당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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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가 신인 박명근을 선발로 기용한다. 원래 등판 예정이었던 이민호가 팔꿈치 쪽에 불편감을 느껴 로테이션을 거르면서 박명근이 깜짝 선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LG 트윈스는 11일 사직 롯데전 선발투수로 신인 사이드암투수 박명근을 예고했다. 박명근은 찰리 반즈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기존 로테이션 순서가 유지됐다면 11일 롯데전은 이민호의 차례다. 그런데 이민호가 9일 불펜 투구에서 팔꿈치 쪽에 불편을 느꼈다. LG 구단 관계자는 이민호가 10일 병원 검진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박명근은 올해 LG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다. 개막 직후 LG가 치른 3경기에 연달아 등판했고 평균자책점 20.25를 기록하고 있다.
1일 kt와 개막전에서는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3실점했다. 2일에도 등판했으나 실책 탓에 ⅓이닝 비자책 2실점으로 고전했다. 4일 키움전 1이닝 무실점이 마지막 등판이었고, 5일 키움전부터 9일 삼성전까지 5경기는 결장했다.
박명근과 선발투수라는 단어가 완전히 동떨어진 관계는 아니다. 염경엽 감독은 올해 애리조나 캠프에서부터 박명근의 선발 가능성을 검토했다. 슬라이드스텝이 빠르고 체인지업이 좋아지면서 선발로도 클 수 있는 선수라고 보고 있었다. 시범경기에서는 실제로 선발 등판한 적도 있다. 3월 20일 KIA전에서 3⅔이닝 2실점하고 패전을 안았다.
그러나 개막 후에는 박명근을 선발로 쓰겠다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9일 삼성전 전까지만 해도 박명근을 롱릴리프와 필승조를 모두 맡을 수 있는 선수로 기대하기는 했지만 당장 선발투수로 기용하겠다는 말은 없었다.
염경엽 감독은 "롱릴리프로 한 시즌을 보내고 나서 내년에는 선발 전환도 고민해보려고 한다. 선발로도 던질 수 있는 유형의 선수다. 투구 메커니즘이 좋고 슬라이드 스텝이 빠르다. 네 가지 구종이 있다. 체인지업이 얼마나 더 익숙해지는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이민호의 팔꿈치 이상으로 박명근의 1군 선발 데뷔전이 1년이나 앞당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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