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032년 신차 2/3는 전기차로 채운다
2023. 4. 1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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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비중 67%로 높이는 규제 발표 예정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2032년까지 신차의 약 67%를 전기차로 채우는 탄소배출 규제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EPA는 미국 신차 시장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승용차와 소형 트럭을 대상으로 현행법보다 강력한 탄소배출 규제안을 이달 내 발표할 예정이다.
새 규제는 2027년부터 2032년까지 신차가 내뿜는 배기가스량을 제한하며 미국 역사상 가장 엄격한 규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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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비중 67%로 높이는 규제 발표 예정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2032년까지 신차의 약 67%를 전기차로 채우는 탄소배출 규제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EPA는 미국 신차 시장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승용차와 소형 트럭을 대상으로 현행법보다 강력한 탄소배출 규제안을 이달 내 발표할 예정이다. 새 규제는 2027년부터 2032년까지 신차가 내뿜는 배기가스량을 제한하며 미국 역사상 가장 엄격한 규제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확대에 힘을 싣는 새 규제가 등장하면서 가격대 가치가 높은 전기차의 공급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선점이 중요시 되는 만큼 이를 위한 제조사간 경쟁이 치열해진다는 것. 이미 테슬라는 모델3보다 저렴한 제품을 준비중이며 폭스바겐도 3,000만원 미만의 소형 전기차 ID.2 출시를 예고했다.
일각에선 새 규제가 완성차 업계의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부품 공급 부족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전기차 비중을 높인다는 게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미국 내 신차 판매대수 1,360만대 중에서 전기차 비중은 5.6%에 불과했다. 여기에 부족한 충전 인프라도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2030년까지 미국 내 신차 판매 절반 이상을 전기차로 채운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새 규제안은 이 계획을 가속화하기 위한 정책이 될 전망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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