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 ‘천공’, CCTV에 없다”

하누리 2023. 4. 1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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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CCTV 분석 결과 천공이 나타나는 장면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10일) 기자들과 만나 "천공 관련 CCTV 분석은 종료됐다. 천공이 나온 관련 영상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용량으로는 4TB(테라바이트), 영화 2천 편 분량인데 모두 분석한 결과 천공이 나오는 화면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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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CCTV 분석 결과 천공이 나타나는 장면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10일) 기자들과 만나 “천공 관련 CCTV 분석은 종료됐다. 천공이 나온 관련 영상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천공이 방문한 것으로 거론된 지난해 3월의 한 달 치 국방부 CCTV를 확보해 분석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용량으로는 4TB(테라바이트), 영화 2천 편 분량인데 모두 분석한 결과 천공이 나오는 화면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보존 기간이 지나면서 다른 영상이 덧씌워져 이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영상이 흐릿해진 경우는 있었으나, 인위적 삭제나 조작은 없었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경찰은 3월 모든 날짜 영상을 확보해 분석했지만, 복원이 어려워 일부 누락 된 시간대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천공’의 변호인은 “관저 이전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취지의 진술서를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계속된 출석 요구에 출석 대신 서면을 보낸 것으로 보이는데, 출석해서 구체적인 진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CCTV 분석 결과 ‘천공’이 안 보였어도, 관련자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실 관계는 확인해야 한다는 겁니다.

앞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은 저서를 통해 ‘천공이 대통령 관저 이전을 앞두고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둘러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통령실이 ‘허위 주장’이라며 부 전 대변인 등을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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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누리 기자 (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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