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달’ 유종선 감독 “日 원작과 차이점은 ‘현재’”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ksy70111@mkinternet.com) 2023. 4. 1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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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선 감독이 일본 원작과 한국 작품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유 감독은 "원작 소설도 좋고, 일본에서 5부작 드라마, 영화도 나왔는데 10부작 한국 드라마로 만들 이유는 뭔가. 고민 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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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제작발표회에 찹석한 유종선 감독. 사진| 강영국 기자
유종선 감독이 일본 원작과 한국 작품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지니TV오리지널 ‘종이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서형, 유선, 서영희, 이시우, 공정환, 유종선 감독이 참석했다.

‘종이달’은 숨막히는 일상을 살던 유이화(김서형 분)가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로맨스와 스릴러를 오가는 서스펜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유 감독은 “원작 소설도 좋고, 일본에서 5부작 드라마, 영화도 나왔는데 10부작 한국 드라마로 만들 이유는 뭔가. 고민 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10개로 에피소드가 늘어나다보니 일본 작품은 여러 관점에서 보고 과거로 돌아가 복기하는 종류인데 한국 작품은 현재 시간이 흐른다. 현재 관계를 맺고 있는 인물들의 관계가 역동적으로 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본 ‘종이달’과 다른 특징은 사람이 가지는 결핍이 뭘까, 왜 결핍을 돈으로 퉁치려 하나. 왜 우리는 자신의 결핍을 기만할까에 대한 것”이라며 “한국은 등장인물들의 결핍과 보지 못하는 자기기만, 그걸 채우려 욕망하고 몸부림 치는게 현제적으로 그리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종이달’은 10일 지니TV에서 공개된다. ENA에서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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