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얼마 만이야!...’EPL 100호골’ 손흥민, BBC 이주의 팀 선정

[포포투=김환]

손흥민이 오랜만에 ‘BBC’ 선정 이주의 팀에 포함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브라이튼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토트넘은 리그 5위를 유지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10분경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 환상적인 득점을 터트렸다. 이 득점은 손흥민의 이번 시즌 리그 7호골이자 EPL 100호골이었다. 이 외에도 손흥민은 토트넘의 역습 상황에서 속도를 더하는 등 경기 내내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루이스 덩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후반전 터진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리그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손흥민은 EPL 100호골을 포함한 활약에 힘입어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영국 ‘BBC’에서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가레스 크룩이 자신이 뽑은 이주의 팀에 손흥민을 포함시켰다.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지난 시즌에는 밥 먹듯이 이주의 팀에 선정됐던 손흥민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그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번 선정으로 상당히 오랜만에 이주의 팀에 포함된 손흥민이다.

크룩은 손흥민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이번 시즌은 손흥민의 최고의 시즌은 아닐 수 있지만, 브라이튼을 상대로 터트린 골은 그의 최고의 골 중 하나였다”라고 했다. 브라이튼전에서 터트린 원더골 덕이었다. 또한 크룩은 손흥민이 이번 시즌 신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는 점도 짚었다.

손흥민 외에도 지난주말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최전방에는 자신의 리그 29호, 30호골을 터트린 엘링 홀란드와 리버풀전 추가골의 주인공 가브리엘 제수스가 손흥민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는 마테우스 누네스, 스콧 맥토미니, 잭 그릴리쉬, 마이클 올리세가 선정됐다. 올리세를 제외하면 모두 지난 라운드에서 골맛을 본 선수들이다. 수비진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커트 주마, 네이선 아케가, 골키퍼 자리에는 아론 램스데일이 함께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