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천공, 관저 의혹 '관련 없다' 의견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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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 이전 개입 의혹을 받는 역술인 천공이 본인은 관련이 없다는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출석 요구는 하고 있으나, 변호인을 통해 '본인은 관저 이전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의견서를 보내온 사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역술인 천공의 관저 의혹을 제기해 대통령실에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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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등장 안 해…참고인 조사 요구"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관저 이전 개입 의혹을 받는 역술인 천공이 본인은 관련이 없다는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출석 요구는 하고 있으나, 변호인을 통해 '본인은 관저 이전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의견서를 보내온 사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역술인 천공의 관저 의혹을 제기해 대통령실에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관련 CCTV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천공은 영상에 없었다고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CCTV 영상은 지난해 3월 한 달, 용량으로 4TB짜리다. 삭제되거나 인위적 조작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의견서를 내기는 했으나 구체적 진술이 필요하다고 보고 출석을 계속 요구할 방침이다.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 음료' 사건을 수사 중이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6시쯤 2명씩 짝을 이룬 일당 4명이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인근 고등학생에게 필로폰 성분이 들어있는 음료수를 마시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4명 중 1명인 20대 여성은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 총 11건·2억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본다. 해당 여성은 궁금증에 음료를 마신 것으로도 확인됐다. 일당 중 40대 여성도 음료를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8일 음료를 제조한 20대 길모 씨를 검거했다. 길 씨가 중국에 있는 지인의 부탁으로 100병을 만들었으며, 학생들에 18병이 배부됐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20대·40대 여성이 각 1병씩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미개봉 상태 36병은 압수됐고, 44병은 폐기됐다.
경찰은 이를 통해 18명이 협박을 받았다고 했다. 전화번호 유출 과정에서 이용된 중계기를 이용한 혐의로 30대 김모 씨도 검거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길 씨와 김 씨) 보이스피싱 조직 일원이 아닌가 생각하고, 국제 공조 수사와 여권 무효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로포폴과 대마, 코카인, 케타민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 수사는 보강을 벌인 뒤 추가 소환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앞서 서울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7일 유아인을 불러 첫 피의자 조사를 벌였다. 공범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 씨의 마약 투약 혐의 사건은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전 씨가 폭로한 현역 군인 등의 마약 투약 혐의는 총 3명을 조사한 상태다.
강남 납치·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9일 이경우와 황대한, 연지호 등을 강도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 송치했다. 강도예비 혐의로 사건에 연루된 20대 남성 이모 씨도 송치했다. 경찰은 청부한 것으로 파악된 유모 부부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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