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美 긴축 끝낼까…어닝 시즌 개막, 실적 바닥론 주목[이번주 美 증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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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시장 과열이 진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에는 지난 3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CPI까지 예상 이상 하락세를 보인다면 연준(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사이클이 지난 3월로 끝났다는 전망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는 23만6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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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시장 과열이 진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에는 지난 3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CPI까지 예상 이상 하락세를 보인다면 연준(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사이클이 지난 3월로 끝났다는 전망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는 23만6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인 23만8000명에 비해 크게 적은 것은 아니었지만 직전 달(2월)의 31만1000명에 비해서는 상당폭 줄어들었다.
하지만 월간 취업자수 증가폭이 20만명이 넘는다는 것은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건강하다는 의미다. 지난 3월 실업률도 직전 달(2월)의 3.6%보다 낮은 3.5%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고용시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는 뚜렷하다. 인사관리 컨설팅회사인 챌린저 그레이&크리스마스에 따르면 올 1~3월 기업들이 발표한 감원 계획은 27만416명으로 1년 사이에 4배 늘었다.
노동부의 지난 3월 고용통계는 지난 2월 기업들의 구인 규모 급감이나 ADP의 지난 3월 민간 부문 취업자수 증가폭 감소에 비해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며 급격한 경기 침체 우려는 다소 낮아졌다.
이번주 12일에는 CPI가, 13일에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각각 발표된다. CPI와 PPI가 시장 컨센서스보다 큰 폭으로 내려간다면 시장에 안도 랠리가 나타날 수 있다.
토우즈 자산관리의 필립 토우즈는 CNBC에 "증시가 상승할 것이란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 있다"며 "이유는 지금 위험 회피에 베팅한 자금이 많아 머니마켓펀드(MMF)와 국채에서 5조달러가 넘는 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잠재력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은 연준의 정책 전환(pivot: 피봇)이 실제 이뤄지기를 오랫동안 원해 왔는데 이제 막 그 신호를 보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주에는 올 1분기 어닝 시즌도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오는 13일에 델타항공을 시작으로 14일에는 JP모간과 씨티그룹, 웰스 파고 등 대형 금융회사들이 실적을 공개한다. 지난3월 실리콘밸리 은행(SVB) 붕괴 여파로 불거진 은행권 위기가 대형 은행들의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주목된다.
골드만삭스의 릴리 캘커그니니와 데이비드 코스틴은 지난 6일 보고서를 통해 "시장 컨센서스는 (올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2020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며 지난해 4분기의 전년비 1% 증가에 비해 상당히 악화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같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이 현실화한다면 올 1분기가 S&P500 기업들의 이익 성장률 바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애널리스트들의 기업 EPS 전망치가 여전히 너무 낙관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에드워드 존스의 투자 전략가인 안젤로 쿠르카파스는 CNBC에 "어떤 측면에서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다가오는 경기 둔화를 좀더 현실적으로 반영하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2024년 이익 전망치를 보면 12% 증가를 예상하고 있는데 이 역시 하향 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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