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마이크로투나노 “MEMS 기술력 바탕으로 차세대 반도체 산업 선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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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 부품 제조회사 마이크로투나노(대표 황규호)가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황규호 마이크로투나노 대표는 10일 여의도 CCMM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국내 최고 수준의 초소형 정밀기계(MEMS)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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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바탕 견조한 성장세…4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22.4%↑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강점, 글로벌 MEMS 전문기업으로 도약”
희망밴드 1만3500원~1만5500원, 26일 상장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반도체 장비 부품 제조회사 마이크로투나노(대표 황규호)가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상장을 통해 신규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생산설비 확충 및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황규호 마이크로투나노 대표는 10일 여의도 CCMM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국내 최고 수준의 초소형 정밀기계(MEMS)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프로브 카드는 반도체 제조공정 전공정 마지막 단계에 사용되는 핵심 검사 장치다. 반도체 웨이퍼 레벨 검사시 반도체 칩에 테스트 장비의 전기적 신호를 연결함으로써 회로가 설계에 따라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검사한다. 반도체가 초소형화, 고집적화, 고성능화될수록 검사 장비와 부품 역시 소형화 및 정밀도가 중요한데 이러한 반도체 업체의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MEMS 기술을 프로브 카드에 접목시켰다.
마이크로투나노는 기술력을 입증받기 위해 지난해 SCI평가정보와 이크레더블에서 기술성평가를 진행해 두 곳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MEMS 기술력과 프로브 카드 개발 능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기술적인 것 외에도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한 실적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마이크로투나노는 기술력 외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마이크로투나노의 최근 4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22.4%로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30.6% 증가한 414억 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2억8000만 원, 당기순이익은 57억9000만 원으로 각각 28.5%, 37.6% 증가했다.
프로브 카드 개발 능력을 보유한 만큼 마이크로투나노는 DRAM EDS(Electric Die Sorting)용 프로브 카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DS용 프로브 카드의 경우 해외 의존도가 높은 만큼 국산화에 성공할 경우 신규 분야에 대한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 가운데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비메모리 반도체 프로브 카드 개발과 중국 시장 본격 진출을 통해 사업 확장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황 대표는 “독보적인 MEMS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기 위해 지난해 기술성 평가를 진행했으며, 기술력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나타내는 것이 마이크로투나노의 강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사와 협업해 고사양 DRAM용 프로브 카드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센서, 마이크로니들 등 MEMS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밸류체인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MEMS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마이크로투나노의 총 공모 주식수는 100만 주이고,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1만3500원~1만5500원, 총 공모금액은 135억 원~155억 원이다. 이날부터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여 공모가를 확정한 뒤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예정일은 26일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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