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외국인 주식자금 17억달러 순유출…"美 은행 사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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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자금이 순유출 전환된 반면 채권 자금은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자금은 SVB·CS 사태 등의 영향으로 주식자금은 위험회피심리가 강화되며 순유출 전환했다"며 "채권 자금은 차익거래 유인 확대에 따른 일부 기관의 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순유입 전환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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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증권자금 17억3000만 달러 순유출 등
채권자금 18억1000만 달러 순유입 전환
"美 은행 리스크…위험회피심리 강화돼"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자금이 순유출 전환된 반면 채권 자금은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등의 영향으로 주식자금은 위험회피심리가 강화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17억300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 채권자금은 18억1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외국인의 국내 전체 증권투자자금은 8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자금은 SVB·CS 사태 등의 영향으로 주식자금은 위험회피심리가 강화되며 순유출 전환했다"며 "채권 자금은 차익거래 유인 확대에 따른 일부 기관의 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순유입 전환됐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일 종가 기준 1319.1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기조 완화 기대와 미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으나 해외 은행부문의 불확시성 지속, 미중 갈등, 무역수지 적자 등으로 하락 폭은 제한됐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전월 대비 상승했다. 3월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0.66%로 전월(0.62%)에 비해 상승했다. 3월 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은 8.7원으로 한 달 전(7.8원)보다 높아졌다.
원·달러 스왑레이트(3개월)는 내외금리차 역전폭 확대(-56bp·1bp=0.01%포인트) 영향으로 6일 기준 -2.19%를 기록해 전달 말(2.16%) 대비 3bp 하락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국고채 금리 하락(3년물 기준 59bp 하락)에 영향을 받으면서 6일 기준 2.82%로 2월(3.53%)보다 71bp 하락했다.
3월 중 은행 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22억6000만 달러로 전월(272억7000만 달러)에 비해 49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국가의 신용 위험도를 보여주는 외평채 5년물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43bp로 전월(42bp)보다 소폭 상승했다. CDS 프리미엄이 높을수록 부도 위험이 크다는 의미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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