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 비키니女 속 무장군인”…유명 신혼여행지 ‘칸쿤’에 무슨일이
현지 매체 엘파이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멕시코 정부가 부활절 기간 치안 강화를 위해 최근 칸쿤 해변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에 군사 병력 8000명 이상을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엘파이스에 따르면 정부는 군인 4724명은 주요 해안에 3800명은 주요 도로들을 경비하도록 했다.
루이스 크레센시오 산도발 국방장관은 지난주 헬기 6대, 순찰차 755대, 트럭 377대, 보트 10척, 사륜구동차 45대도 배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군대는 또한 14개의 공항과 42개의 버스 정류장에서도 보안을 강화했다.
이들 군인은 성수기인 오는 16일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가톨릭 최대 행사인 부활 주간 관광객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멕시코는 부활 주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나라 중 하나다. 멕시코 정부는 이번 부활 기간 중 약 1600억페소(11조원) 정도의 관광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폭력과 안전 문제는 아직까지 현지 관광산업에 악영향을 주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엘파이스는 전했다.
지난주 이 지역 호텔 예약률이 이미 꽉 찬 상태이기 때문이다. 다만 대부분의 현지 가게는 해가진 오후 8~9시면 문을 닫는다.
칸쿤과 아카풀코에서의 살인 사건 이후 국가관광사업협의회(CNET)는 “정부가 관광지의 지역 주민과 국제 관광객 모두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킨타나루 주 정부는 제복을 입고 무장한 군인이 해변을 지키는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등 치안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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