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컬링연맹, 세계선수권 성공적 유치 다짐…“컬링 질적 수준 향상 약속”
대한컬링연맹이 10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3년 미디어데이에서 세계 선수권 대회 성공, 컬링리그 부활 등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컬링연맹 회장단과 시도지부 회장단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춘천시청(여), 서울시청(여), 강릉시청(여), 전북도청(여), 강원도청(남), 경북체육회(남), 의성군청(남,녀) 등 해외 대회에 출전 중인 팀을 제외한 모든 실업팀이 참가했다.
지난달 창단한 여고부 팀인 유봉여고도 특별 손님으로 초대됐다.
한상호 회장의 10분간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서 곧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 방안에 대해 전했다. 또한 올해 신설되는 대회와 컬링 K리그의 부활, 상임심판제도 신설, 연맹 집행부 개혁 등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화합, 세대교체 등을 위해 18명의 이사진 중 12명을 지역 지도자 등 전문 컬링인으로 구성하고 각종 위원회를 통합해 소통화합위원회, 경향위원회, 미래정책위원회 등 기능 중심으로 재편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더불어 대한체육회장배, 의성군수배 대회를 신설해 운영하고 컬링 K리그를 부활해 선수들이 많은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은 “2023 세계믹스더블 및 시니어 컬링선수권대회는 강릉에서 열리며 30개 국의 선수들이 참가한다”며 “14년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이며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세계인의 이목이 주목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의성군청 남자, 의성군청 여자, 유봉여고 등 3개의 컬링 팀이 창단된 것은 컬링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세계컬링연맹(WCF) 아이스메이커 초청강습회와 WCF 심판, 지도자 초청 강습회, 상임 심판 제도 운영 등을 통해 컬링의 질적 수준을 더욱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김보성 씨가 대한컬링연맹 홍보대사를 맡았다. 특별 게스트로 참가한 김보성 씨는 선수들을 격려하고 컬링 발전을 위해 함께 나설 것을 약속했다. 그리고 자신의 노래를 부르면서 행사장 분위기를 띄웠다.
한편 믹스더블 세계선수권대회는 21일 강릉에서 개최된다. 믹스더블 국가대표 김지윤, 정병진이 출전한다. 50세 이상 출전이 가능한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는 강릉시 컬링 동호인 출신의 허정욱, 천인선, 함영우, 최종경, 신만호 씨가 정장헌 코치의 지도를 받아 국가대표 자격으로 참가한다.
앞서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이 지난 1월 경영환경 악화를 이유로 대한컬링연맹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그리고 2월 말 제10대 한상호 회장이 취임하면서 대한컬링연맹의 안정화를 꾀했다. 이날 미디어 데이에서 한상호 회장은 “컬링에 대한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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