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함께 투약' 유아인 공범도 수사…전우원 지목 3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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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공범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10일 정례 간담회에서 "유씨를 한차례 소환조사했는데 2차 소환조사를 앞두고 보강할 게 있으며 공범도 수사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같이 투약한 공범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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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경찰이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공범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10일 정례 간담회에서 "유씨를 한차례 소환조사했는데 2차 소환조사를 앞두고 보강할 게 있으며 공범도 수사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같이 투약한 공범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폭로한 마약 투약 의혹의 수사에 대해서는 "전씨를 조사했고 국내에 있는 3명을 조사했다"며 "나머지 외국에 있는 사람들은 입국하면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사건과 관련해서는 "마취제를 제공한 것으로 보이는 이경우 배우자 의 범행 동기와 관여 정도를 수사 중"이라며 "공범으로 지목된 유씨·황씨 부부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경우와 연지호 등은 금품을 노리고 범행한 것으로 판단되며 유씨 부부는 피해자와 송사가 있어 사이가 그렇게 좋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 관저 이전에 역술인 천공이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에서는 폐쇄회로(CC)TV에 천공이 나오는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작년 3월 한 달동안 4테라바이트(TB) 분량의 영상을 분석했는데 천공을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CCTV 분석을 종료했는데 영상에 천공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천공은 출석하지 않으면서 자신이 관저 이전과 관련 없다는 진술을 변호인을 통해 보냈다"고 말했다.
아울러 "천공의 진술이 필요해 서면, 전화 등으로 변호인를 통해 수시로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공 추가 수사와 관련해서는 "(천공의 개입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씨나 기타 관련자들을 조사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순신 변호사의 자녀 학교폭력 관련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수사상황과 관련, 이 관계자는 "지난번과 동일하게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관련 자료를 검토 중인데 정 변호사 자신이 청문회 출석을 요구받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자료 검토 등이 이뤄져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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