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SVB 사태 경계감 상존"…주요국 금리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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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실리콘밸리은행(SVB),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로 인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주요국의 적극 대응으로 점차 진정됐지만 경계감은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10일 한은이 발표한 '2023년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이후 주요국의 국채 10년물 금리는 SVB, CS 사태의 영향으로 큰 폭 하락했다.
독일도 미국 금리 하락의 영향과 유럽 은행시스템 불안 등으로 0.47%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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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한국은행은 실리콘밸리은행(SVB),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로 인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주요국의 적극 대응으로 점차 진정됐지만 경계감은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10일 한은이 발표한 '2023년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이후 주요국의 국채 10년물 금리는 SVB, CS 사태의 영향으로 큰 폭 하락했다.
미국은 지난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긴축 기조 완화 기대 등으로 국채 금리가 3월 이후 이달 6일까지 0.61%포인트 급락했다.
독일도 미국 금리 하락의 영향과 유럽 은행시스템 불안 등으로 0.47%포인트 하락했다.
신흥국 금리도 대체로 내림세를 보였다. 브라질은 재정 건전성 개선 계획 발표로 0.77% 하락했고 멕시코(-0.49%포인트), 한국(-0.48%포인트), 인도(-0.23%포인트) 등도 내렸다.
미 달러화는 연준의 긴축 기조 완화 기대에 약세로 전환했다. 달러화지수(DXY)는 3월 이후 2.9% 하락했다.
반면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는 고물가에 따른 금리 인상 기조 지속이 기대되며 각각 3.3%, 3.4% 상승했다.
신흥국 통화는 대체로 소폭 강세를 보였다.
중국 위안화는 글로벌 달러화 약세 등으로 0.9% 상승했고 브라질 헤알화(3.6%), 인도 루피화(0.8%) 등도 올랐다.
러시아 루블화의 경우 외국기업의 자산 매각 대금 반출 가능성 등으로 7.9% 하락했다.
국내 외환부문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연준의 긴축 기조 완화 기대와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하락(원화 가치 0.3% 상승)했으나 해외 은행부문의 불확실성 지속, 미·중 갈등,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 등으로 하락폭이 제한됐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소폭의 순유입을 지속했다.
주식자금은 SVB, CS 사태 등의 영향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며 순유출로 돌아선 반면, 채권자금은 차익거래 유인 확대 등으로 일부 기관의 채권 매수가 증가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국내은행의 단기 차입 가산금리는 전달보다 상승했으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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