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 서민에 빌려주는 '새희망홀씨' 올해 4조원 공급

서대웅 2023. 4. 10.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신용 서민이 평균 연 7%대 금리로 빌릴 수 있는 '새희망홀씨'가 올해 4조원 공급된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을 지난해보다 11.7%(4000억원) 많은 4조원 공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금감원은 "향후 새희망홀씨 공급을 보다 활성화하고 금리부담을 완화해 서민에게 폭넓은 자금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새희망홀씨 상품 출시, 비대면 채널 확대, 금리인하 등의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목표공급액 전년보다 11.7% 상향
작년 평균금리 연7%...신용대출과 1.2%p차
(자료=금융감독원)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저신용 서민이 평균 연 7%대 금리로 빌릴 수 있는 ‘새희망홀씨’가 올해 4조원 공급된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을 지난해보다 11.7%(4000억원) 많은 4조원 공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새희망홀씨는 은행권이 자체 재원으로 취급하는 서민대출 상품이다. 연 10.5% 이하 금리가 책정되며 최대 3500만원을 빌려준다. 지원 대상은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종전 신용등급 6등급) △연소득 3500만원 이하(신용도 무관)인 차주다.

지난해 새희망홀씨의 평균금리는 연 7.5%였다. 전년(5.9%) 대비 소폭 올랐지만 가계신용대출(연 6.3%)과의 격차는 미미했다. 신용대출과 새희망홀씨 금리차는 2018년 3.1%포인트였으나 지난해 1.2%포인트로 지속 축소했다.

국내 14개 은행이 지난해 취급한 새희망홀씨는 총 2조3478억원(12만9944명)이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4737억원), 농협(4548억원), 하나(3659억원), 신한(2986억원), 우리(2563억원)은행 순으로 이들 은행이 전체 공급액의 78.7%를 취급했다. 지방은행 중에선 광주(111.2%), 경남(107.9%)은행이 목표공급액을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말 새희망홀씨 연체율은 1.5%로 전년(1.4%)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연체율은 2018년 2.6%에서 하락하는 추세다.

금감원은 “향후 새희망홀씨 공급을 보다 활성화하고 금리부담을 완화해 서민에게 폭넓은 자금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새희망홀씨 상품 출시, 비대면 채널 확대, 금리인하 등의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료=금융감독원)

서대웅 (sdw618@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