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 6500명 줄었다…보험계약 2년 유지율 70%로 소폭 개선

신병남 기자 2023. 4. 10.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업환경 악화로 인한 이탈 등 영향에 지난해 보험설계사 수가 전년 대비 약 65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보험계약 유지율은 1년 경과(납입 13회차)가 85.5%, 2년 경과(25회차) 69.4%, 3년 경과 58.3%(37회차)로,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신규등록된 전속 보험설계사 중 1년이 경과한 후에도 정상적으로 모집활동에 종사하는 비율인 보험설계사 정착률은 지난해 기준 47.4%로 전년 대비 2.9%p 하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업환경 악화로 설계사 이탈 분석
(금융감독원 제공)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영업환경 악화로 인한 이탈 등 영향에 지난해 보험설계사 수가 전년 대비 약 65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계약 유지율은 2년 경과 기준 70% 수준을 기록해 1년전 보다 소폭 상승했다. 생명, 재산 피해 등을 대비한 보장성보험 유지율이 높았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지난해 보험설계사 수가 총 58만9509명으로 전년 59만5985명 대비 6476명(1.1%) 감소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보험사 소속 설계사수가 16만2775명을 4.4% 감소했으며, GA 등 대리점과 중개사 소속은 24만9251명, 1123명으로 각각 0.7%, 8.3% 증가했다. 금융기관대리점 소속은 0.5% 감소한 17만6360명이다.

채널별 판매비중은 생명보험사(초회보험료 기준)는 금융기관 보험대리점(56.2%), 직급(19.2%), 대리점(12.6%) 및 전속(11.6%) 순이다. 손해보험사(원수보험료 기준)는 대리점(42.0%), 전속(22.7%), 직급(16.0%), CM(6.8%), TM(5.9%) 및 금융기관 보험대리점(4.3%) 순이다.

지난해 보험계약 유지율은 1년 경과(납입 13회차)가 85.5%, 2년 경과(25회차) 69.4%, 3년 경과 58.3%(37회차)로,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순서대로 1.5%포인트(p), 2.2%p, 5.7%p 유지율이 상승했다.

대면채널이 비대면채널에 비해 높은 유지율을 보였으나, 기간이 경과하며 그 차이는 축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장성보험이 저축성보험에 비해 초기 유지율이 높게 나타났으나, 5년 이후(61회차)부터는 저축성 보험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불완전판매율은 0.04%로 △2018년 0.15% △2019년 0.11% △2020년 0.08% △2021년 0.05% 등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

신규등록된 전속 보험설계사 중 1년이 경과한 후에도 정상적으로 모집활동에 종사하는 비율인 보험설계사 정착률은 지난해 기준 47.4%로 전년 대비 2.9%p 하락했다.

반면 생산성은 개선돼 작년 전속설계사 1인당 월평균 수입보험료는 2509만원, 월평균 모집수당은 275만원으로 전년(2197만원, 268만원) 대비 각각 14.2%, 2.6%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소법 시행 및 GA 내부통제 강화 등으로 보험계약 유지율과 불판율이 개선되고 있다"며 "유지율 및 불판율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보험모집제도의 합리적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 등 제도개선을 통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fellsic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