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 4조 설정…전년대비 12% 늘려

김정은 기자 2023. 4.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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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생계비와 대출 원리금 상환으로 고금리 대출을 더 끌어써야 했다.

금융당국이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목표를 전년 대비 11.7% 늘린 4조원으로 설정했다.

10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고금리·고물가 상황에서 은행권이 서민의 어려움을 분담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를 전년 대비 4000억원 상향한 약 4조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14개 은행은 새희망홀씨 대출을 2조 3478억원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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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은행권 새희망홀씨 2조3478억 공급
평균 금리 7.5%…신용대출과 격차 1.2%p로 축소
(금감원 제공)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홀로 고등학생 자녀 2명을 키우는 자영업자 A씨는 10년간 모은 돈에 제2금융권 대출을 더해 치킨집을 열었다. 하지만 이후 생계비와 대출 원리금 상환으로 고금리 대출을 더 끌어써야 했다. 그러던 중 A씨는 은행 상담을 통해 새희망 대출을 소개받았다. 이에 A씨는 카드론과 저축은행 대출을 모두 상환, 신용평점 상승으로 추가 금리 인하도 받을 수 있게 됐다.

금융당국이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목표를 전년 대비 11.7% 늘린 4조원으로 설정했다. 서민의 어려움을 분담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서다.

10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고금리·고물가 상황에서 은행권이 서민의 어려움을 분담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를 전년 대비 4000억원 상향한 약 4조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14개 은행은 새희망홀씨 대출을 2조 3478억원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0년 11월 상품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약 236만명에게 31조3219억원을 지원한 셈이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1인당 대출한도를 3000만원에서 3500만원으로 확대, 서민의 증가한 자금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개선한 바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 평균 금리는 7.5%로, 전년(5.9%)보다 상승했으나, 가계신용대출과의 격차는 지난 2018년 3.1%포인트(p)에서 지난해 1.2%p로 축소했다. 연체율 역시 2018년 2.6%에서 지난해 1.5%로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국민(4737억원) △농협(4548억원) △하나(3659억원) △신한(2986억원) △우리(2563억원) 순으로, 상위 5대 은행의 실적이 대부분(78.7%)을 차지했다. 지방은행 중에는 광주(111.2%), 경남(107.9%)이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새희망홀씨 공급을 보다 활성화하고 금리 부담을 완화해 서민에게 폭넓은 자금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새희망홀씨 상품 출시와 비대면 채널 확대, 금리인하 등의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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