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불완전판매비율 5년 연속 감소

최석범 2023. 4.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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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의 불완전 판매 비율이 5년 연속 감소했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보험설계사는 총 58만9천509명으로 전년 (59만 5천985명) 대비 1.1%(6천476명) 감소했다.

금감원은 "완전 판매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유지율 및 불완전 판매 비율을 계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보험모집제도의 합리적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 등 제도개선을 통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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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설계사 58만9천509명… 전년比 1.1%p ↓
유지율 개선… 13회차 85.5%·25회차 69.4%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보험회사의 불완전 판매 비율이 5년 연속 감소했다.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 시행과 GA 내부통제 강화로 설계사의 경각심이 높아진 탓이다. 전체 설계사는 영업환경 악화로 소폭 줄었다.

금융감독원 본사 입구 [사진=아이뉴스24 DB]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보험설계사는 총 58만9천509명으로 전년 (59만 5천985명) 대비 1.1%(6천476명) 감소했다.

채널별로는 전속설계사가 16만2천775명으로 전년 대비 4.4%포인트(p) 줄었다. 보험대리점(GA)과 금융기관대리점(방카슈랑스) 설계사는 24만9천251명, 17만6천360명으로 각각 0.7%p, 0.5%p 늘어났다.

채널별 판매 비중은 생명보험사의 경우 초회보험료 기준 금융기관대리점이 56.2%로 가장 높았다. 직급(19.2%), 대리점(12.6%), 전속(11.6%)이 뒤를 이었다. 손해보험사는 원수보험료 기준 대리점(42.0%), 전속(22.7%), 직급(16.0%), CM(6.8%), TM(5.9%), 금융기관보험대리점(4.3%) 순이었다.

보험계약유지율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유지율은 13회차 85.5%(1.5%p↑), 25회차 69.4%(2.2%p↑), 37회차 58.3%(5.7%p↑)로 각각 집계됐다. 유지율은 실계약 대비 유지계약액으로, 보험계약의 완전 판매와 고객 만족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채널별로는 대면 채널이 비대면 채널에 비해 높은 유지율을 보였지만, 기간이 지나면서 차이가 축소됐다. 대면-비대면 유지율 차는 13회차 7.0%p에서 25회차 3.7%p, 37회차 3.6%p로 줄었다.

대면 채널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유지율이 감소했다. 13회차와 37회차의 유지율 갭은 18.8%에 달했다. 비대면 채널인 TM은 전체 기간 전체 평균보다 낮은 유지율을 보였으며, CM은 가입 초반 유지율이 낮게 나타났다.

작년 말 기준 불완전 판매 비율은 0.04%로 전년 대비 0.01%p 줄었다. 최근 5년간 불완전 판매 비율은 2018년 0.15%, 2019년 0.11%, 2020년 0.08%, 2021년 0.05%로 감소세가 뚜렷했다.

설계사 정착률은 13회차 기준 47.4%로 전년(50.3%)에 비해 2.9%p 하락했다. 정착률은 신규 등록된 전속 보험설계사 중 1년이 지난 후에도 정상적으로 모집활동에 종사하는 비율을 뜻한다. 1인당 월평균 수입보험료는 2천509만원, 월평균 모집수당으 275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2%p, 2.6%p 늘었다.

금감원은 "완전 판매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유지율 및 불완전 판매 비율을 계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보험모집제도의 합리적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 등 제도개선을 통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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